곽 교육감 부인 오늘 소환…2억 출처 조사

입력 2011.08.31 (06:40) 수정 2011.08.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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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을 소환합니다.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인데, 수사가 돈의 출처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오늘 오후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모 씨를 소환합니다.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돈 2억 원 가운데 3천 만원이 정 씨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돈 인출 경위 등을 추궁하고, 나머지 돈 1억 7천만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일단 정 씨가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최근 직장에 휴가를 낸 뒤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금 출처와 관련해 곽 교육감 주변 인사 10여 명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 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에 선거자금 잔금 등 공적인 항목의 자금이 들어갔거나 제3자의 지원이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서 돈 심부름을 한 강경선 교수에 대해서도, 오늘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사퇴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에 관여한 곽 교육감 측 인사 2명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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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 교육감 부인 오늘 소환…2억 출처 조사
    • 입력 2011-08-31 06:40:22
    • 수정2011-08-31 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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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을 소환합니다.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인데, 수사가 돈의 출처 쪽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오늘 오후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모 씨를 소환합니다.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돈 2억 원 가운데 3천 만원이 정 씨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돈 인출 경위 등을 추궁하고, 나머지 돈 1억 7천만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일단 정 씨가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최근 직장에 휴가를 낸 뒤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금 출처와 관련해 곽 교육감 주변 인사 10여 명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 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에 선거자금 잔금 등 공적인 항목의 자금이 들어갔거나 제3자의 지원이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네지는 과정에서 돈 심부름을 한 강경선 교수에 대해서도, 오늘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사퇴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에 관여한 곽 교육감 측 인사 2명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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