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신라면 블랙’, 출시 4개월 만에 생산 중단

입력 2011.08.31 (07:07) 수정 2011.08.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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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심이 다음달부터 '신라면 블랙'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 과장 광고 혐의가 있다며 과징금을 부과받은 뒤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심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

농심은 출시 4개월 만에 신라면 블랙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매출액이 출시 초기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엔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됐다며, 일단 생산을 중단하고 제품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출시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라면 블랙에 대해 허위·과장광고 혐의가 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신라면 블랙 매출 저하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 제재 이후 신라면 블랙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개당 천5백 원이 넘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라면 블랙은 출시 초반 한때 월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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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신라면 블랙’, 출시 4개월 만에 생산 중단
    • 입력 2011-08-31 07:07:05
    • 수정2011-08-31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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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심이 다음달부터 '신라면 블랙'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 과장 광고 혐의가 있다며 과징금을 부과받은 뒤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심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 농심은 출시 4개월 만에 신라면 블랙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매출액이 출시 초기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엔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됐다며, 일단 생산을 중단하고 제품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출시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라면 블랙에 대해 허위·과장광고 혐의가 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신라면 블랙 매출 저하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 제재 이후 신라면 블랙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개당 천5백 원이 넘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라면 블랙은 출시 초반 한때 월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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