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가 말한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입력 2011.08.31 (08:59) 수정 2011.08.31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오해를 사거나 당시에는 말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용기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타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당당하게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외치는 스타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기자 박보영 씨가 얼마 전 유재석 씨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녹화한 뒤에 회식 자리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계속 자리를 지켜야 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예능 몇 번 했는데 보영씨랑 많은 스탭분들하고 온 첫날 그렇게 회식을 끝까지 가긴 힘들어요. 회식자리에 끝까지 있더라고요."

보영 씨가 참 붙임성이 좋은가봐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너무 재밌었나봐요?"

<녹취> 박보영(연기자) : "그런데 원래 가고 싶었는데요, 유재석 아저씨랑 지석진 아저씨랑 스마트폰 보면 1부터 50까지 빨리 누르는 게임이 있어요. 두 분이서 승부욕이 붙어서 집에 가야 하는데 제 핸드폰을 안주시는 거예요."

아저씨들이 스마트폰이 없었나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듣고 보니 저 때문에 못간거에요? 저희들은 칭찬이 대단했거든요 보영 씨 대단하다. 이거 첫날 와서 어색할텐데 회식자리에 끝까지 앉아있었다. 듣고 보니까 생각이 나내요. 스마트폰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녹취> 박보영(연기자) : "그래도 전 너무 재밌었어요.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재밌었던 거 맞아요?

1996년도 같은 극단에서 선후배 관계로 만나게 됐던 유오성 씨와 박원상 씨.

같은 극단 내에서도 두 분이 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우리가 좀 독서클럽같은 거"

독서클럽이요? 두 분과 안 어울리는데요?

<녹취> 박원상(연기자) : "독서클럽을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거든요. 극단에 모이는 게 오후 1시면 한 10시쯤 대학로 나가서 일찍 문 연 카페에 가서 책을 가끔 보고는 했어요. 그런데 그 길을 지나다가 올려다보고 책을 보네. 느닷없이 대놓고 독서클럽을 만들자 그러면 일주일에 한 번이든 이주일에 한번이든 책을 바꿔보고 이야기도 하자는 거에요. 전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선배가 하자는 걸 어째요~

<녹취> 박원상(연기자) : "제가 극단 막내였기 때문에 아주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몇 시간 안 되는 시간인데 제 시간을 그렇게 가져가 버릴 줄은 몰랐어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그런 거였어?"

그래서 그 독서클럽은 잘 됐나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독서토론회가 서서히 낮술로 변해버려서..."

힙합계의 지존! 다이나믹듀오~

지난 2009년 나란히 입대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씨와 최자 씨는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홍보원에서 함께 군복무를 하다 얼마 전 한날 한 시에 함께 전역을 했습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그러면 오늘 이 자리에 사실 개코 씨를 축하할 그럴 일이 하나 더 있어요. 개코 씨 아내분이 와 계신다고."

네, 개코 씨는 최근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가 결혼을 하셨죠?

<녹취> 유희열(가수) : "어떻게 되신 거에요. 언제 또 그런 일을"

<녹취> 개코(가수) : "네, 군복무 중에 저희 와이프가 미국에서 유학중에 방학이어서 들어와 있었거든요. 저를 보기 위해서 그때 이제 나가서 데이트를 했죠."

<녹취> 최자(가수) : "5일 딱 나갔다 왔는데"

<녹취> 개코(가수) : "5일. 제가 너무 흥분했었나 봐요."

네? 갑자기 웬 흥분이요?

<녹취> 유희열(가수) :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뛰고 그러죠."

<녹취> 개코(가수) : "네, 그러죠. 아이를 만들었어요."

아하~ 2세가 생겨 군 복무 중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군요.

개코 씨~ 아빠 되는 거 미리 축하드릴게요.

가수 환희 씨! 그러고 보면 데뷔하신지가 오래됐는데 스캔들이 한 번도 안 났는데요.

그동안 스캔들 없이 지낼 수 있게 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녹취> 조준영(작곡가) : "안녕하세요 저는 환희형과 친한 동생이고 작곡가 조준영입니다. 환희형이 연애에 있어서는 고수이고 치밀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환희형이 스캔들도 없었고 어떻게 보면 깨끗한 이미지의 연예인인데요. 스캔들이 안 났던 중심에는 제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아~ 동생분이 환희씨가 비밀연애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거군요!

<녹취> 이휘재(개그맨) : "환희 씨 노하우를 하나 알려주신다면"

<녹취> 환희(가수) : "절대 둘이는 다니면 안 될 것 같아요. 친구를 하나씩 데리고 다닌다거나 여럿이 우루루 몰려다닌다거나 영화를 보러 극장에 들어갈 때도 불이 꺼진 다음에 들어간다거나 그리고 둘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걸어오면 기침하는척 하면서 얼굴을 가리고."

이어지는 김희철 씨의 예리한 질문!

<녹취> 김희철(가수) : "환희 씨 그때 보셨던 영화 제목이 뭡니까?"

비밀연애 시기가 언제쯤인지 알아보려는 거죠~

<녹취> 환희(가수) : "저도 기억이 안 나요. 오래돼서."

네~ 역시 고수답습니다!

이제라도 말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셨죠?

앞으로 할 말은 하고 살자고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스타가 말한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 입력 2011-08-31 08:59:18
    • 수정2011-08-31 09:51: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오해를 사거나 당시에는 말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용기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타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당당하게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외치는 스타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기자 박보영 씨가 얼마 전 유재석 씨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녹화한 뒤에 회식 자리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계속 자리를 지켜야 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예능 몇 번 했는데 보영씨랑 많은 스탭분들하고 온 첫날 그렇게 회식을 끝까지 가긴 힘들어요. 회식자리에 끝까지 있더라고요." 보영 씨가 참 붙임성이 좋은가봐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너무 재밌었나봐요?" <녹취> 박보영(연기자) : "그런데 원래 가고 싶었는데요, 유재석 아저씨랑 지석진 아저씨랑 스마트폰 보면 1부터 50까지 빨리 누르는 게임이 있어요. 두 분이서 승부욕이 붙어서 집에 가야 하는데 제 핸드폰을 안주시는 거예요." 아저씨들이 스마트폰이 없었나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듣고 보니 저 때문에 못간거에요? 저희들은 칭찬이 대단했거든요 보영 씨 대단하다. 이거 첫날 와서 어색할텐데 회식자리에 끝까지 앉아있었다. 듣고 보니까 생각이 나내요. 스마트폰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녹취> 박보영(연기자) : "그래도 전 너무 재밌었어요.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재밌었던 거 맞아요? 1996년도 같은 극단에서 선후배 관계로 만나게 됐던 유오성 씨와 박원상 씨. 같은 극단 내에서도 두 분이 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우리가 좀 독서클럽같은 거" 독서클럽이요? 두 분과 안 어울리는데요? <녹취> 박원상(연기자) : "독서클럽을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거든요. 극단에 모이는 게 오후 1시면 한 10시쯤 대학로 나가서 일찍 문 연 카페에 가서 책을 가끔 보고는 했어요. 그런데 그 길을 지나다가 올려다보고 책을 보네. 느닷없이 대놓고 독서클럽을 만들자 그러면 일주일에 한 번이든 이주일에 한번이든 책을 바꿔보고 이야기도 하자는 거에요. 전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선배가 하자는 걸 어째요~ <녹취> 박원상(연기자) : "제가 극단 막내였기 때문에 아주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몇 시간 안 되는 시간인데 제 시간을 그렇게 가져가 버릴 줄은 몰랐어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그런 거였어?" 그래서 그 독서클럽은 잘 됐나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독서토론회가 서서히 낮술로 변해버려서..." 힙합계의 지존! 다이나믹듀오~ 지난 2009년 나란히 입대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씨와 최자 씨는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홍보원에서 함께 군복무를 하다 얼마 전 한날 한 시에 함께 전역을 했습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그러면 오늘 이 자리에 사실 개코 씨를 축하할 그럴 일이 하나 더 있어요. 개코 씨 아내분이 와 계신다고." 네, 개코 씨는 최근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가 결혼을 하셨죠? <녹취> 유희열(가수) : "어떻게 되신 거에요. 언제 또 그런 일을" <녹취> 개코(가수) : "네, 군복무 중에 저희 와이프가 미국에서 유학중에 방학이어서 들어와 있었거든요. 저를 보기 위해서 그때 이제 나가서 데이트를 했죠." <녹취> 최자(가수) : "5일 딱 나갔다 왔는데" <녹취> 개코(가수) : "5일. 제가 너무 흥분했었나 봐요." 네? 갑자기 웬 흥분이요? <녹취> 유희열(가수) :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뛰고 그러죠." <녹취> 개코(가수) : "네, 그러죠. 아이를 만들었어요." 아하~ 2세가 생겨 군 복무 중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군요. 개코 씨~ 아빠 되는 거 미리 축하드릴게요. 가수 환희 씨! 그러고 보면 데뷔하신지가 오래됐는데 스캔들이 한 번도 안 났는데요. 그동안 스캔들 없이 지낼 수 있게 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녹취> 조준영(작곡가) : "안녕하세요 저는 환희형과 친한 동생이고 작곡가 조준영입니다. 환희형이 연애에 있어서는 고수이고 치밀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환희형이 스캔들도 없었고 어떻게 보면 깨끗한 이미지의 연예인인데요. 스캔들이 안 났던 중심에는 제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아~ 동생분이 환희씨가 비밀연애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거군요! <녹취> 이휘재(개그맨) : "환희 씨 노하우를 하나 알려주신다면" <녹취> 환희(가수) : "절대 둘이는 다니면 안 될 것 같아요. 친구를 하나씩 데리고 다닌다거나 여럿이 우루루 몰려다닌다거나 영화를 보러 극장에 들어갈 때도 불이 꺼진 다음에 들어간다거나 그리고 둘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걸어오면 기침하는척 하면서 얼굴을 가리고." 이어지는 김희철 씨의 예리한 질문! <녹취> 김희철(가수) : "환희 씨 그때 보셨던 영화 제목이 뭡니까?" 비밀연애 시기가 언제쯤인지 알아보려는 거죠~ <녹취> 환희(가수) : "저도 기억이 안 나요. 오래돼서." 네~ 역시 고수답습니다! 이제라도 말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셨죠? 앞으로 할 말은 하고 살자고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