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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 사람] ‘팀 쿡’ 새 애플 CEO
입력 2011.08.31 (13:2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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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티브 잡스가 빠진 애플이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애플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가 된 팀 쿡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티브 잡스의 사임 발표에 전 세계 애플 고객들은 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시몬 리브슬리(런던 시민) : "꽤 놀랐어요. 하지만 건강이 안 좋은 그를 탓할 수는 없죠. 애플이 매우 불확실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그만큼 팀 쿡 신임 CEO의 어깨에 실린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IBM과 컴팩 PC 분야 책임자로 일한 그는 1998년 애플에 합류했는데요.

2007년부터 애플의 최고 운영 책임자를 맡아 잡스와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습니다.

팀 쿡과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은 '일 중독자'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팀 쿡(지난 1월) : "애플사는 아이폰을 버라이즌 사의 9천3백만 고객에게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팀 쿡은 2009년과 올 초에 병가를 낸 잡스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 왔는데요.

잡스가 CEO 자리를 넘긴 건 팀 쿡을 애플에 잡아 놓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브스 지는 "팀 쿡이 저가의 부품 망을 정비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애플의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며, "그가 경쟁사로 갔다면 잡스가 사임했을 때보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인터뷰> 디에터 본(기술 전문 기고가) : "그는 회사의 공급망이 매우 잘 가동되고 있다는 확인시켜준 인물이었습니다. 덕분에 애플은 저가로 부품을 공급받아 막대한 이득을 냈습니다."

애플은 팀 쿡이 향후 10년간 계속 근무하는 조건으로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100만 주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주가로 치면 4천억 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팀 쿡이 이끌 애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은 독자적인 기술과 특허, 충성심 높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시각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빌 게이츠가 떠난 뒤 마땅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P.K. 칼리안라먼(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애플이 스티브 잡스 없이도 최소 몇 년간은 완벽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시장을 어떻게 따라나갈지는 새로운 사람에게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잡스의 활약으로 절정에 오른 애플의 가치를 팀 쿡이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 [지구촌 이 사람] ‘팀 쿡’ 새 애플 CEO
    • 입력 2011-08-31 13:20:5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스티브 잡스가 빠진 애플이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애플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가 된 팀 쿡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티브 잡스의 사임 발표에 전 세계 애플 고객들은 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시몬 리브슬리(런던 시민) : "꽤 놀랐어요. 하지만 건강이 안 좋은 그를 탓할 수는 없죠. 애플이 매우 불확실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그만큼 팀 쿡 신임 CEO의 어깨에 실린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IBM과 컴팩 PC 분야 책임자로 일한 그는 1998년 애플에 합류했는데요.

2007년부터 애플의 최고 운영 책임자를 맡아 잡스와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습니다.

팀 쿡과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은 '일 중독자'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팀 쿡(지난 1월) : "애플사는 아이폰을 버라이즌 사의 9천3백만 고객에게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팀 쿡은 2009년과 올 초에 병가를 낸 잡스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 왔는데요.

잡스가 CEO 자리를 넘긴 건 팀 쿡을 애플에 잡아 놓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브스 지는 "팀 쿡이 저가의 부품 망을 정비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애플의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며, "그가 경쟁사로 갔다면 잡스가 사임했을 때보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인터뷰> 디에터 본(기술 전문 기고가) : "그는 회사의 공급망이 매우 잘 가동되고 있다는 확인시켜준 인물이었습니다. 덕분에 애플은 저가로 부품을 공급받아 막대한 이득을 냈습니다."

애플은 팀 쿡이 향후 10년간 계속 근무하는 조건으로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100만 주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주가로 치면 4천억 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팀 쿡이 이끌 애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은 독자적인 기술과 특허, 충성심 높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시각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빌 게이츠가 떠난 뒤 마땅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P.K. 칼리안라먼(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애플이 스티브 잡스 없이도 최소 몇 년간은 완벽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시장을 어떻게 따라나갈지는 새로운 사람에게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잡스의 활약으로 절정에 오른 애플의 가치를 팀 쿡이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