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리비아 회의 개막…내전 후속 조치 조율

입력 2011.09.02 (07:54) 수정 2011.09.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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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내전으로 황폐화된 리비아 재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전후 복구와 투자를 둘러싼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프랑스,영국 등 세계 60개국 지도자들이 파리 엘리제 대통령궁에 모였습니다.

일명 '리비아의 친구들'로 이름 붙여진 국제 사회 모임.

내전으로 황폐화된 리비아 재건 논의가 시작된 겁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과도정부와 복구에 관한 논의를 긴밀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제재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 복구를 유엔이 주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량과 식수 지원, 전기.연료망 복구 등 인도적 지원이 최우선이라는 공감대도 만들어졌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은행과 항만 등 28개 리비아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했습니다.

또 러시아도 반군 대표를 리비아 합법정부로 인정하면서 세계 60개 나라가 새 정부를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리비아의 사회간접자본을 복구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김성환(외교부 장관) :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특히 수자원 부분에서 우리가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문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전후 복구를 둘러싼 각국의 기선 잡기가 시작된 셈입니다.

리비아 내전 종식이 가까워오면서 국제 사회는 이제 전후 처리와 재건 문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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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리비아 회의 개막…내전 후속 조치 조율
    • 입력 2011-09-02 07:54:17
    • 수정2011-09-02 1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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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내전으로 황폐화된 리비아 재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전후 복구와 투자를 둘러싼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프랑스,영국 등 세계 60개국 지도자들이 파리 엘리제 대통령궁에 모였습니다. 일명 '리비아의 친구들'로 이름 붙여진 국제 사회 모임. 내전으로 황폐화된 리비아 재건 논의가 시작된 겁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과도정부와 복구에 관한 논의를 긴밀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제재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 복구를 유엔이 주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량과 식수 지원, 전기.연료망 복구 등 인도적 지원이 최우선이라는 공감대도 만들어졌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은행과 항만 등 28개 리비아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했습니다. 또 러시아도 반군 대표를 리비아 합법정부로 인정하면서 세계 60개 나라가 새 정부를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리비아의 사회간접자본을 복구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김성환(외교부 장관) :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특히 수자원 부분에서 우리가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문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전후 복구를 둘러싼 각국의 기선 잡기가 시작된 셈입니다. 리비아 내전 종식이 가까워오면서 국제 사회는 이제 전후 처리와 재건 문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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