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탐지견 2세 ‘마약 탐지훈련’ 돌입

입력 2011.09.03 (08:10) 수정 2011.09.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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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마약을 적발하는데 발군의 실력을 보여온 복제탐지견 '투투'의 2세들이 태어나 마약 탐지견이 되기 위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에서 막 도착한 우편물들을 탐지견 '투투'가 샅샅이 냄새를 맡습니다.

한 우편물 앞에 멈추더니 갑자기 코를 박고 앞발로 긁어댑니다.

문제의 우편물을 열어보니 소량의 대마초와 코카인이 들어있습니다.

4년 전 최고의 마약탐지견을 복제해 탄생한 투투는 마약 적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투투의 2세들..

생후 두달된 강아지 10마리로 처음 바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교관이 내민 수건을 쫓는 놀이를 합니다.

앞으로 한달간 기초훈련, 8개월간 환경 적응과 집중력 훈련. 4개월간 마약 탐지 정규훈련을 거쳐 합격하면 탐지견으로 거듭납니다.

이들은 복제탐지견 투투와 일반 암컷 탐지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투투 등 복제탐지견이 일반탐지견 보다 양성비용이 훨씬 적은 대신 마약 적발에선 2배 가량의 성과를 내자 당국이 2세 육성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박상원(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과장) : "복제견의 성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세를 양성하게 됐습니다."

전국의 공항과 항만에서 투투의 2세들이 대를 이어 마약 단속을 펼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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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제 탐지견 2세 ‘마약 탐지훈련’ 돌입
    • 입력 2011-09-03 08:10:40
    • 수정2011-09-03 0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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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마약을 적발하는데 발군의 실력을 보여온 복제탐지견 '투투'의 2세들이 태어나 마약 탐지견이 되기 위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에서 막 도착한 우편물들을 탐지견 '투투'가 샅샅이 냄새를 맡습니다. 한 우편물 앞에 멈추더니 갑자기 코를 박고 앞발로 긁어댑니다. 문제의 우편물을 열어보니 소량의 대마초와 코카인이 들어있습니다. 4년 전 최고의 마약탐지견을 복제해 탄생한 투투는 마약 적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투투의 2세들.. 생후 두달된 강아지 10마리로 처음 바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교관이 내민 수건을 쫓는 놀이를 합니다. 앞으로 한달간 기초훈련, 8개월간 환경 적응과 집중력 훈련. 4개월간 마약 탐지 정규훈련을 거쳐 합격하면 탐지견으로 거듭납니다. 이들은 복제탐지견 투투와 일반 암컷 탐지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투투 등 복제탐지견이 일반탐지견 보다 양성비용이 훨씬 적은 대신 마약 적발에선 2배 가량의 성과를 내자 당국이 2세 육성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박상원(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과장) : "복제견의 성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세를 양성하게 됐습니다." 전국의 공항과 항만에서 투투의 2세들이 대를 이어 마약 단속을 펼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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