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문화제 열려…큰 충돌 없어

입력 2011.09.03 (22:31) 수정 2011.09.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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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반대 문화제가 강정 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우려했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지만, 행사장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 바로 건너편 운동장에 잔잔한 음악이 깔립니다.



관객들은 정점에 이른 해군기지 갈등을 잠시 잊고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해군기지 반대단체가 주최한 평화문화제에는 제주 안팎에서 천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전세기 2대를 타고 온 200여 명은 올레길을 걸으면서, 연행자 석방과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노을선(인천광역시 강화군) : "여러분하고 똑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그거 하나밖에 없어요."



경찰은 버스 20여 대와 천 3백여 명의 경찰력으로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둘러쌌습니다.



이 때문에 오전부터 예정됐던 일부 행사는 차질을 빚었습니다.



해군기지 농성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경찰에 의해 이틀째 통제되면서 문화제 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평화적인 집회는 허용하지만,공사 방해를 유도하거나 시설을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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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기지 반대’ 문화제 열려…큰 충돌 없어
    • 입력 2011-09-03 22:31:48
    • 수정2011-09-05 07:55:42
    뉴스 9
<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반대 문화제가 강정 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우려했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지만, 행사장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 바로 건너편 운동장에 잔잔한 음악이 깔립니다.

관객들은 정점에 이른 해군기지 갈등을 잠시 잊고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해군기지 반대단체가 주최한 평화문화제에는 제주 안팎에서 천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전세기 2대를 타고 온 200여 명은 올레길을 걸으면서, 연행자 석방과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노을선(인천광역시 강화군) : "여러분하고 똑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그거 하나밖에 없어요."

경찰은 버스 20여 대와 천 3백여 명의 경찰력으로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둘러쌌습니다.

이 때문에 오전부터 예정됐던 일부 행사는 차질을 빚었습니다.

해군기지 농성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경찰에 의해 이틀째 통제되면서 문화제 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평화적인 집회는 허용하지만,공사 방해를 유도하거나 시설을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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