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카드가 많이 발급되면서 전체 카드 4장 중 한 장이 사용되지 않는 휴면카드라고 합니다.
쓰지도 않을 카드를 만들면서 연회비만 부담하신 건 아닌지요?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신은식씨가 갖고 있는 카드는 모두 5장.
그러나 실제로 사용하는 카드는 2장 뿐입니다.
<인터뷰>신은식(서울 염창동) : "두 장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 장은 집에 보관해 두고 있어요."
전체 카드 1억 2231만 장 가운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3천 295만 장, 4장 중 1장 꼴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166만 장이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휴면카드가 늘어난 것은 카드사들의 과당 경쟁 때문.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계약해지 의사를 확인하도록 약관에 규정돼 있지만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이재민(서울 서초동) : "카드해지 확인 연락 받으신적 있습니까? 없었던 것 같아요..."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을 경우 별도의 연회비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휴면 카드로 인해 낭비되는 돈은 적지 않습니다.
연회비를 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소비자가 휴면카드에 지급한 첫해 분 연회비는 모두 3천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다 한 장에 2~3천 원의 IC카드 제작비와 배송비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이준수(금감원 여신총괄팀장) : "휴면카드 해지 의사를 확인하지 않는 등 약관을 어기는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검사해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토록...."
금융위원회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휴면카드 감축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카드가 많이 발급되면서 전체 카드 4장 중 한 장이 사용되지 않는 휴면카드라고 합니다.
쓰지도 않을 카드를 만들면서 연회비만 부담하신 건 아닌지요?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신은식씨가 갖고 있는 카드는 모두 5장.
그러나 실제로 사용하는 카드는 2장 뿐입니다.
<인터뷰>신은식(서울 염창동) : "두 장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 장은 집에 보관해 두고 있어요."
전체 카드 1억 2231만 장 가운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3천 295만 장, 4장 중 1장 꼴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166만 장이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휴면카드가 늘어난 것은 카드사들의 과당 경쟁 때문.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계약해지 의사를 확인하도록 약관에 규정돼 있지만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이재민(서울 서초동) : "카드해지 확인 연락 받으신적 있습니까? 없었던 것 같아요..."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을 경우 별도의 연회비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휴면 카드로 인해 낭비되는 돈은 적지 않습니다.
연회비를 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소비자가 휴면카드에 지급한 첫해 분 연회비는 모두 3천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다 한 장에 2~3천 원의 IC카드 제작비와 배송비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이준수(금감원 여신총괄팀장) : "휴면카드 해지 의사를 확인하지 않는 등 약관을 어기는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검사해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토록...."
금융위원회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휴면카드 감축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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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4장 중 1장이 휴면…연회비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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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07:01:06
<앵커 멘트>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카드가 많이 발급되면서 전체 카드 4장 중 한 장이 사용되지 않는 휴면카드라고 합니다.
쓰지도 않을 카드를 만들면서 연회비만 부담하신 건 아닌지요?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신은식씨가 갖고 있는 카드는 모두 5장.
그러나 실제로 사용하는 카드는 2장 뿐입니다.
<인터뷰>신은식(서울 염창동) : "두 장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 장은 집에 보관해 두고 있어요."
전체 카드 1억 2231만 장 가운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3천 295만 장, 4장 중 1장 꼴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166만 장이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휴면카드가 늘어난 것은 카드사들의 과당 경쟁 때문.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계약해지 의사를 확인하도록 약관에 규정돼 있지만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이재민(서울 서초동) : "카드해지 확인 연락 받으신적 있습니까? 없었던 것 같아요..."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을 경우 별도의 연회비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휴면 카드로 인해 낭비되는 돈은 적지 않습니다.
연회비를 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소비자가 휴면카드에 지급한 첫해 분 연회비는 모두 3천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다 한 장에 2~3천 원의 IC카드 제작비와 배송비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합니다.
<인터뷰>이준수(금감원 여신총괄팀장) : "휴면카드 해지 의사를 확인하지 않는 등 약관을 어기는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검사해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토록...."
금융위원회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휴면카드 감축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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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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