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마을 한켠에 보존
입력 2011.09.06 (07:01)
수정 2011.09.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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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중계동의 백사 마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6,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서울에서는 몇 안 남은 마을인데요,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이 마을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재개발을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불암산 끝자락의 마지막 달동네.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골목길에는 낡은 집들이 꾸밈없이 늘어섰고, 조그만 상점들은 30여 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수(환경조형연구소 소장) : "그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게 뭐냐면..능선 위에 길을 따라 쭉 올라가는 평평한 곳에 길을 만들고, 길을 따라서 (마을이) 쭉 형성되면서..."
6, 70년대 도시 개발에 밀려 철거민이 모여든 중계동 104번지.
맨손으로 터전을 일구며 희망도 쌓았지만, 곧바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의 길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백사마을 주민(1967년 이주) : "천막 속에서도 몇 년씩 살았어요. 본인들이 돈 마련해서 이렇게라도 만들어서 살았지. 지금까지..."
재개발이 불가피하지만 과거의 흔적을 보존해 마을의 정체성도 살리기로 했습니다.
6,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과 담벼락 등 마을 외형은 그대로 살리고, 건물 내부는 현대식으로 손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진희선(서울시 주거재생과장) : "일부 분양아파트는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고, 1/3정도의 택지의 주거 형태를 그대로 \보존해서..."
조만간 고층 아파트로 채워질 백사 마을.
마을 한 켠에는 개발 시대의 역사가 영구히 함께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서울 중계동의 백사 마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6,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서울에서는 몇 안 남은 마을인데요,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이 마을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재개발을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불암산 끝자락의 마지막 달동네.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골목길에는 낡은 집들이 꾸밈없이 늘어섰고, 조그만 상점들은 30여 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수(환경조형연구소 소장) : "그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게 뭐냐면..능선 위에 길을 따라 쭉 올라가는 평평한 곳에 길을 만들고, 길을 따라서 (마을이) 쭉 형성되면서..."
6, 70년대 도시 개발에 밀려 철거민이 모여든 중계동 104번지.
맨손으로 터전을 일구며 희망도 쌓았지만, 곧바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의 길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백사마을 주민(1967년 이주) : "천막 속에서도 몇 년씩 살았어요. 본인들이 돈 마련해서 이렇게라도 만들어서 살았지. 지금까지..."
재개발이 불가피하지만 과거의 흔적을 보존해 마을의 정체성도 살리기로 했습니다.
6,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과 담벼락 등 마을 외형은 그대로 살리고, 건물 내부는 현대식으로 손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진희선(서울시 주거재생과장) : "일부 분양아파트는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고, 1/3정도의 택지의 주거 형태를 그대로 \보존해서..."
조만간 고층 아파트로 채워질 백사 마을.
마을 한 켠에는 개발 시대의 역사가 영구히 함께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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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마을 한켠에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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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07:01:07
- 수정2011-09-06 07:01:22
<앵커 멘트>
서울 중계동의 백사 마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6,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서울에서는 몇 안 남은 마을인데요,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이 마을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재개발을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불암산 끝자락의 마지막 달동네.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골목길에는 낡은 집들이 꾸밈없이 늘어섰고, 조그만 상점들은 30여 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수(환경조형연구소 소장) : "그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게 뭐냐면..능선 위에 길을 따라 쭉 올라가는 평평한 곳에 길을 만들고, 길을 따라서 (마을이) 쭉 형성되면서..."
6, 70년대 도시 개발에 밀려 철거민이 모여든 중계동 104번지.
맨손으로 터전을 일구며 희망도 쌓았지만, 곧바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의 길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백사마을 주민(1967년 이주) : "천막 속에서도 몇 년씩 살았어요. 본인들이 돈 마련해서 이렇게라도 만들어서 살았지. 지금까지..."
재개발이 불가피하지만 과거의 흔적을 보존해 마을의 정체성도 살리기로 했습니다.
6,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과 담벼락 등 마을 외형은 그대로 살리고, 건물 내부는 현대식으로 손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진희선(서울시 주거재생과장) : "일부 분양아파트는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고, 1/3정도의 택지의 주거 형태를 그대로 \보존해서..."
조만간 고층 아파트로 채워질 백사 마을.
마을 한 켠에는 개발 시대의 역사가 영구히 함께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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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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