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 중의사 면허 중단…유학생 구직난

입력 2011.09.06 (08:07) 수정 2011.09.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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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중국내에서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중의사들에게 발급해오던 의사면허증 발급을 8월들어 갑작스레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중의사들뿐만 아니라 중의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중인 2000여명의 학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외국인 중의사들에게 정식으로 1년 단기의 의사 면허를 내줬습니다.

텐진, 칭따오, 광저우시도 이런 정책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면허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상하이시는 베이징 중앙정부가 새롭게 의사 면허를 관리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상하이시 위생국 국가고시관계자 : "제가 듣기로도 면허 갱신과 면허 등록에 좀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저희 업무가 아니라서요..."

갑작스런 정책 변화에 한국인 중의사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걸 상하이 중의사 : "무슨 문서가 내려온 것도 아니고, 갑자기 면허 못준다. 근거도 없고..사실 황당하죠"

상하이 현재 중국 각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도 이같은 소식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은 현재 상하이 450여명 등 2000여명 정도..

<인터뷰> 강명재 (상하이 중의약대학 4학년) : "등록을 해야 하느냐,보류애햐 하느냐 고민하는 학생 많고 등록해도 확신없이 하는 사람 많다."

유학생은 유치하면서도 정작 면허는 내주지 못하겠다는 모순된 정책에 중의학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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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외국인 중의사 면허 중단…유학생 구직난
    • 입력 2011-09-06 08:07:09
    • 수정2011-09-06 0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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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중국내에서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중의사들에게 발급해오던 의사면허증 발급을 8월들어 갑작스레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중의사들뿐만 아니라 중의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중인 2000여명의 학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외국인 중의사들에게 정식으로 1년 단기의 의사 면허를 내줬습니다. 텐진, 칭따오, 광저우시도 이런 정책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면허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상하이시는 베이징 중앙정부가 새롭게 의사 면허를 관리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상하이시 위생국 국가고시관계자 : "제가 듣기로도 면허 갱신과 면허 등록에 좀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저희 업무가 아니라서요..." 갑작스런 정책 변화에 한국인 중의사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걸 상하이 중의사 : "무슨 문서가 내려온 것도 아니고, 갑자기 면허 못준다. 근거도 없고..사실 황당하죠" 상하이 현재 중국 각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도 이같은 소식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은 현재 상하이 450여명 등 2000여명 정도.. <인터뷰> 강명재 (상하이 중의약대학 4학년) : "등록을 해야 하느냐,보류애햐 하느냐 고민하는 학생 많고 등록해도 확신없이 하는 사람 많다." 유학생은 유치하면서도 정작 면허는 내주지 못하겠다는 모순된 정책에 중의학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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