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참깨 등 중국산 불법 수입 농산물 적발

입력 2011.09.06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즘 음식재료 장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고추와 참깨 등 15 억원 상당의 중국산 불법 농산물을 시중에 유통시킨 수집상이 적발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입 신고를 하지 않고 중국에서 불법 농산물을 들여와 시중에 유통시킨 수집상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집상 한 모 씨는 중국 보따리상 20 여명을 고용해 고추와 참기름,건생강 등을 중국에서 반입한 뒤, 서울시내 식품 판매점 30 여곳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중국산 불법 농산물을 5 킬로그램 단위의 비닐 포장 상태로 들여와, 정식 수입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30 킬로그램짜리 새 마대에 다시 밀봉해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씨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 년간 유통시킨 중국산 불법 농산물은 모두 2 천 마대, 시가 15 억원 상당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유해물질인 이산화황이 기준치보다 93 배 넘게 검출된 건생강 4 백킬로그램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리놀렌산이 기준치를 12배 이상 초과한 불량 참기름 2천 3백리터도 유통시켰습니다.

서울시는 한 씨를 형사 입건하고, 창고에 보관돼 있던 참기름과 고추 등 불법 농산물 4 톤을 압수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추·참깨 등 중국산 불법 수입 농산물 적발
    • 입력 2011-09-06 13:08:12
    뉴스 12
<앵커 멘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즘 음식재료 장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고추와 참깨 등 15 억원 상당의 중국산 불법 농산물을 시중에 유통시킨 수집상이 적발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입 신고를 하지 않고 중국에서 불법 농산물을 들여와 시중에 유통시킨 수집상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집상 한 모 씨는 중국 보따리상 20 여명을 고용해 고추와 참기름,건생강 등을 중국에서 반입한 뒤, 서울시내 식품 판매점 30 여곳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중국산 불법 농산물을 5 킬로그램 단위의 비닐 포장 상태로 들여와, 정식 수입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30 킬로그램짜리 새 마대에 다시 밀봉해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씨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 년간 유통시킨 중국산 불법 농산물은 모두 2 천 마대, 시가 15 억원 상당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유해물질인 이산화황이 기준치보다 93 배 넘게 검출된 건생강 4 백킬로그램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리놀렌산이 기준치를 12배 이상 초과한 불량 참기름 2천 3백리터도 유통시켰습니다. 서울시는 한 씨를 형사 입건하고, 창고에 보관돼 있던 참기름과 고추 등 불법 농산물 4 톤을 압수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