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시설 확충에 쓰겠다고 도입한 국.공립대학 기성회비가 엉뚱한 곳으로 전용되고 있습니다.
직원들 수당은 물론 각종 격려금이나 접대비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남지역의 한 거점 국립대입니다.
기성회비로, 지난해 교직원들에게 많게는 2천만원 씩 수당을 챙겨줬습니다.
연구활동을 하지않는 일반직 직원들에겐 '연구 보조비'라는 명목으로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1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기성회비 집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런 식으로 기성회비를 직원 인건비로 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국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하고 너무 차이가 나니까. 우수한 교원 확보 차원에서 인건비를 보조를 해주는 거거든요."
기성회비는 직원들의 해외연수비나 격려금으로도 사용됐습니다.
장기근속 근무자들에게 줄 순금 메달을 제작하는데 2억원을 쓴 학교도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학들은 골프장이나 노래방, 유흥주점 접대비를 기성회비로 집행하다 적발됐습니다.
<녹취>김의환(권익위 부패방지국장) : "정부재정도 많이 좋아졌고 학교 예산들이 풍부해지다보니까 이것(기성회비)이 마치 교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둔갑해버렸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들이 지난 7년 동안 인건비로 편법지급한 기성회비는 2조원이 넘습니다.
권익위는 국가공무원법이 정한 급여 외의 인건비 지급을 금지하고, 장기적으로 기성회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대학시설 확충에 쓰겠다고 도입한 국.공립대학 기성회비가 엉뚱한 곳으로 전용되고 있습니다.
직원들 수당은 물론 각종 격려금이나 접대비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남지역의 한 거점 국립대입니다.
기성회비로, 지난해 교직원들에게 많게는 2천만원 씩 수당을 챙겨줬습니다.
연구활동을 하지않는 일반직 직원들에겐 '연구 보조비'라는 명목으로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1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기성회비 집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런 식으로 기성회비를 직원 인건비로 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국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하고 너무 차이가 나니까. 우수한 교원 확보 차원에서 인건비를 보조를 해주는 거거든요."
기성회비는 직원들의 해외연수비나 격려금으로도 사용됐습니다.
장기근속 근무자들에게 줄 순금 메달을 제작하는데 2억원을 쓴 학교도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학들은 골프장이나 노래방, 유흥주점 접대비를 기성회비로 집행하다 적발됐습니다.
<녹취>김의환(권익위 부패방지국장) : "정부재정도 많이 좋아졌고 학교 예산들이 풍부해지다보니까 이것(기성회비)이 마치 교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둔갑해버렸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들이 지난 7년 동안 인건비로 편법지급한 기성회비는 2조원이 넘습니다.
권익위는 국가공무원법이 정한 급여 외의 인건비 지급을 금지하고, 장기적으로 기성회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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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립대 기성회비 편법 전용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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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22:06:50

<앵커 멘트>
대학시설 확충에 쓰겠다고 도입한 국.공립대학 기성회비가 엉뚱한 곳으로 전용되고 있습니다.
직원들 수당은 물론 각종 격려금이나 접대비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남지역의 한 거점 국립대입니다.
기성회비로, 지난해 교직원들에게 많게는 2천만원 씩 수당을 챙겨줬습니다.
연구활동을 하지않는 일반직 직원들에겐 '연구 보조비'라는 명목으로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1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기성회비 집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런 식으로 기성회비를 직원 인건비로 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국립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립대하고 너무 차이가 나니까. 우수한 교원 확보 차원에서 인건비를 보조를 해주는 거거든요."
기성회비는 직원들의 해외연수비나 격려금으로도 사용됐습니다.
장기근속 근무자들에게 줄 순금 메달을 제작하는데 2억원을 쓴 학교도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학들은 골프장이나 노래방, 유흥주점 접대비를 기성회비로 집행하다 적발됐습니다.
<녹취>김의환(권익위 부패방지국장) : "정부재정도 많이 좋아졌고 학교 예산들이 풍부해지다보니까 이것(기성회비)이 마치 교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둔갑해버렸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들이 지난 7년 동안 인건비로 편법지급한 기성회비는 2조원이 넘습니다.
권익위는 국가공무원법이 정한 급여 외의 인건비 지급을 금지하고, 장기적으로 기성회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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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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