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설 진화…美·유럽 증시 상승

입력 2011.09.14 (06:43) 수정 2011.09.14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오늘 지구촌 증시 궁금한 분들 많을 텐데요,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이 조금 수그러들면서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9월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 급등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유럽에서 불안감을 덜어주는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상황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채무 불이행 같은 한 가지 방법으로 유로존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견해에 저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당초 계획한 금액만큼 국채 발행에 성공했고, 중국과 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이 외환 보유고를 이용해 유로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덕에 프랑스 증시가 1.4% 오르는 등 어제 급락했던 유럽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채권 시장에선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그리스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거라는 전망에 40일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주가는 올랐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여전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리스 디폴트설 진화…美·유럽 증시 상승
    • 입력 2011-09-14 06:43:47
    • 수정2011-09-14 07:17: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오늘 지구촌 증시 궁금한 분들 많을 텐데요,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이 조금 수그러들면서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9월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 급등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유럽에서 불안감을 덜어주는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상황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채무 불이행 같은 한 가지 방법으로 유로존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견해에 저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당초 계획한 금액만큼 국채 발행에 성공했고, 중국과 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이 외환 보유고를 이용해 유로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덕에 프랑스 증시가 1.4% 오르는 등 어제 급락했던 유럽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채권 시장에선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그리스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거라는 전망에 40일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주가는 올랐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여전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