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탈북자 9명 친척”…“치밀하게 준비”

입력 2011.09.14 (06:43) 수정 2011.09.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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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를 타고 일본으로 들어와 한국행 의사를 밝힌 탈북자 9명은 오늘부터 일본 정부의 본격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자신이 북한 인민군 소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탈북 동기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에는 성인 남녀 각각 3명과 어린이 3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청진을 떠난 뒤 약 7-800 킬로미터를 항해한 끝에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모두 친척 사이이며 한국행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목선에는 연료 60리터와 쌀, 김치 등이 남아 있어 장기간 치밀하게 탈북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명은 자신이 북한 인민군 부대 소속이라고 말해 구체적인 탈북 동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중으로 이들은 가나자와로 상륙시켜 사실 관계 확인 등 추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후지무라(일본 관방장관) : "사실 관계를 확인중입니다. 정부로서는 과거의 예를 살펴보면서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과거 배를 타고 일본으로 온 탈북자들은 최종적으로 모두 한국으로 보내졌기 때문에 이들도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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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탈북자 9명 친척”…“치밀하게 준비”
    • 입력 2011-09-14 06:43:48
    • 수정2011-09-14 07:17: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배를 타고 일본으로 들어와 한국행 의사를 밝힌 탈북자 9명은 오늘부터 일본 정부의 본격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자신이 북한 인민군 소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탈북 동기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에는 성인 남녀 각각 3명과 어린이 3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청진을 떠난 뒤 약 7-800 킬로미터를 항해한 끝에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모두 친척 사이이며 한국행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목선에는 연료 60리터와 쌀, 김치 등이 남아 있어 장기간 치밀하게 탈북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명은 자신이 북한 인민군 부대 소속이라고 말해 구체적인 탈북 동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중으로 이들은 가나자와로 상륙시켜 사실 관계 확인 등 추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후지무라(일본 관방장관) : "사실 관계를 확인중입니다. 정부로서는 과거의 예를 살펴보면서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과거 배를 타고 일본으로 온 탈북자들은 최종적으로 모두 한국으로 보내졌기 때문에 이들도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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