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불출마…서울시장 전략 부심

입력 2011.09.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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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기간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정치권이 서울시장 선거 채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한명숙 전 총리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한나라당은 당내외 인사를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어려워진 살림살이를 체감했습니다.

<인터뷰>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정치권에 식상한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에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낮추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희철(민주당 의원) : "국민들의 민심이 이렇게 정치에 대해 불신이 심한 줄 몰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싸늘해진 민심을 어떻게 되돌릴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민주당은 박원순 변호사에게 입당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정당 질서로는 안된다는게 국민의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여지는 남겼습니다.

<인터뷰>박원순 변호사 : "민주당도 새로운 혁신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역할 하겠다. "

한나라당은 야권 유력 후보로 뜨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의 대항마 찾기에 분주합니다.

<인터뷰>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주 중으로 후보선출 절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당내외 유력 후보들을 계속 접촉중에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른바 안철수 바람이 추석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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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불출마…서울시장 전략 부심
    • 입력 2011-09-14 0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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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기간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정치권이 서울시장 선거 채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한명숙 전 총리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한나라당은 당내외 인사를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어려워진 살림살이를 체감했습니다. <인터뷰>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정치권에 식상한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에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낮추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희철(민주당 의원) : "국민들의 민심이 이렇게 정치에 대해 불신이 심한 줄 몰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싸늘해진 민심을 어떻게 되돌릴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민주당은 박원순 변호사에게 입당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정당 질서로는 안된다는게 국민의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여지는 남겼습니다. <인터뷰>박원순 변호사 : "민주당도 새로운 혁신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역할 하겠다. " 한나라당은 야권 유력 후보로 뜨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의 대항마 찾기에 분주합니다. <인터뷰>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주 중으로 후보선출 절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당내외 유력 후보들을 계속 접촉중에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른바 안철수 바람이 추석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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