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올림픽 향한 ‘눈물의 투혼’

입력 2011.09.14 (07:17) 수정 2011.09.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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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정지현이 눈물겨운 부상투혼을 선보이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세계정상에 서기위한 국가대표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느낄 수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경기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정지현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이마를 꿰멘뒤 매트위에 섰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정신력으로 버텨낸 정지현에겐 4강전이 고비였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패했던 이란의 노루지와의 재대결.

부상속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정지현은 마지막 3회전을 빼앗기면서 2대 1로 졌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정지현은 이번에는 팔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고통을 참고 출전을 강행하려했지만, 현지 의사가 경기를 포기시켰습니다.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뒤로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정지현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방대두(레슬링 감독) : "본인은 하고 싶어했지만 다음 대회를 위해 포기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뜻밖의 부상이 겹치면서 정지현의 메달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런던행 티켓을 거머쥔 정지현의 도전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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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현, 올림픽 향한 ‘눈물의 투혼’
    • 입력 2011-09-14 07:17:16
    • 수정2011-09-14 0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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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정지현이 눈물겨운 부상투혼을 선보이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세계정상에 서기위한 국가대표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느낄 수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경기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정지현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이마를 꿰멘뒤 매트위에 섰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정신력으로 버텨낸 정지현에겐 4강전이 고비였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패했던 이란의 노루지와의 재대결. 부상속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정지현은 마지막 3회전을 빼앗기면서 2대 1로 졌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정지현은 이번에는 팔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고통을 참고 출전을 강행하려했지만, 현지 의사가 경기를 포기시켰습니다.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뒤로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정지현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방대두(레슬링 감독) : "본인은 하고 싶어했지만 다음 대회를 위해 포기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뜻밖의 부상이 겹치면서 정지현의 메달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런던행 티켓을 거머쥔 정지현의 도전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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