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쌀 생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생산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은 물론 수급 맞추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들녘, 곳곳에 쓰러진 벼들이 보입니다.
<인터뷰> 농민 "일조량이 부족하고 비가 많이 와가지고 볏대가 이렇게 누렇게 썩어 있죠"
이삭마다 쭉정이가 속출합니다.
생산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민 : "1마지기당 네 가마 정도 나와야되는데 두가마반정도 수확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쌀 생산량이 30%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4%가 더 줄었습니다.
예상 생산량 4백 18만톤 안팎, 10년 만에 최저칩니다.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로 쌀 생산 자체가 부진한데다, 재배 면적도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쌀 재고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경우입니다.
정부가 이상 기후에 대비한 신품종 개발에 들어간 것도 미래의 쌀 자급률을 의식해서입니다.
<인터뷰> 벼 교배 장면 설명 : "저항성 유전자를 재배 벼에 옮기고 있는건데요, 앞으로는 해외식량 기지에서도 생산 가능한 벼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
또 소비자들이 국내산 햅쌀을 훨씬 선호하고 있어서 비축미와 수입 물량으로 부족분을 대체하더라도 쌀값과 수급 안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올해 쌀 생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생산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은 물론 수급 맞추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들녘, 곳곳에 쓰러진 벼들이 보입니다.
<인터뷰> 농민 "일조량이 부족하고 비가 많이 와가지고 볏대가 이렇게 누렇게 썩어 있죠"
이삭마다 쭉정이가 속출합니다.
생산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민 : "1마지기당 네 가마 정도 나와야되는데 두가마반정도 수확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쌀 생산량이 30%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4%가 더 줄었습니다.
예상 생산량 4백 18만톤 안팎, 10년 만에 최저칩니다.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로 쌀 생산 자체가 부진한데다, 재배 면적도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쌀 재고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경우입니다.
정부가 이상 기후에 대비한 신품종 개발에 들어간 것도 미래의 쌀 자급률을 의식해서입니다.
<인터뷰> 벼 교배 장면 설명 : "저항성 유전자를 재배 벼에 옮기고 있는건데요, 앞으로는 해외식량 기지에서도 생산 가능한 벼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
또 소비자들이 국내산 햅쌀을 훨씬 선호하고 있어서 비축미와 수입 물량으로 부족분을 대체하더라도 쌀값과 수급 안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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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쌀 생산 10년來 최소 예상 ‘비상’
-
- 입력 2011-09-14 07:17:20
<앵커 멘트>
올해 쌀 생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생산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은 물론 수급 맞추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들녘, 곳곳에 쓰러진 벼들이 보입니다.
<인터뷰> 농민 "일조량이 부족하고 비가 많이 와가지고 볏대가 이렇게 누렇게 썩어 있죠"
이삭마다 쭉정이가 속출합니다.
생산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민 : "1마지기당 네 가마 정도 나와야되는데 두가마반정도 수확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쌀 생산량이 30%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4%가 더 줄었습니다.
예상 생산량 4백 18만톤 안팎, 10년 만에 최저칩니다.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로 쌀 생산 자체가 부진한데다, 재배 면적도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쌀 재고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경우입니다.
정부가 이상 기후에 대비한 신품종 개발에 들어간 것도 미래의 쌀 자급률을 의식해서입니다.
<인터뷰> 벼 교배 장면 설명 : "저항성 유전자를 재배 벼에 옮기고 있는건데요, 앞으로는 해외식량 기지에서도 생산 가능한 벼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
또 소비자들이 국내산 햅쌀을 훨씬 선호하고 있어서 비축미와 수입 물량으로 부족분을 대체하더라도 쌀값과 수급 안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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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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