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추석에 부녀자 납치됐다 풀려나

입력 2011.09.15 (08:57) 수정 2011.09.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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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날이던 지난 12일 새벽, 대전에서 괴한 2명이 40대 여성을 승용차로 납치해 2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7월에도 40대 주부가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한 현금인출기 앞에 멈춰 섭니다.

모자를 눌러 쓴 남자 1명이 나와 돈을 인출한 뒤, 황급히 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추석인 지난 12일 새벽, 대전시 자양동에서 45살 김모 여인을 납치한 용의자들의 모습입니다.

노래방 주인인 김씨가 영업을 마치고 차에 타려던 순간, 모자를 눌러 쓴 강도들이 흉기로 위협하며 김씨를 납치했습니다.

<녹취> 이웃 상인 : "이 주변에서 기다렸다가 퇴근하는 것 보고 그렇게 사건이 터진 것 같더라고. 이런 데가 저녁에는 사람도 안 다니고 그러니까.."

이들이 범행 현장에 타고 온 승합차는 한 달 전 도난 신고된 것이었습니다.

<녹취> 대전 동부경찰서 관계자 : "카니발에서 내렸다는 거 아니에요, 사람이. (사람들이 카니발에서 내렸다고요?) 네. (범행에 쓰인 아반테는?) 그(카니발) 옆에..."

범인들은 김 여인을 차에 감금한 채 2시간여 동안 돌아다니다, 빼앗은 현금카드로 280만 원을 인출한 뒤 풀어줬습니다.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을 인적이 드문 이곳, 대전시 외곽에 풀어준 뒤 여성의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흰색 아반테 차량을 수배하고, 현금 인출기에 찍힌 화면을 토대로 30대로 보이는 범인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 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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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날이던 지난 12일 새벽, 대전에서 괴한 2명이 40대 여성을 승용차로 납치해 2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7월에도 40대 주부가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한 현금인출기 앞에 멈춰 섭니다. 모자를 눌러 쓴 남자 1명이 나와 돈을 인출한 뒤, 황급히 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추석인 지난 12일 새벽, 대전시 자양동에서 45살 김모 여인을 납치한 용의자들의 모습입니다. 노래방 주인인 김씨가 영업을 마치고 차에 타려던 순간, 모자를 눌러 쓴 강도들이 흉기로 위협하며 김씨를 납치했습니다. <녹취> 이웃 상인 : "이 주변에서 기다렸다가 퇴근하는 것 보고 그렇게 사건이 터진 것 같더라고. 이런 데가 저녁에는 사람도 안 다니고 그러니까.." 이들이 범행 현장에 타고 온 승합차는 한 달 전 도난 신고된 것이었습니다. <녹취> 대전 동부경찰서 관계자 : "카니발에서 내렸다는 거 아니에요, 사람이. (사람들이 카니발에서 내렸다고요?) 네. (범행에 쓰인 아반테는?) 그(카니발) 옆에..." 범인들은 김 여인을 차에 감금한 채 2시간여 동안 돌아다니다, 빼앗은 현금카드로 280만 원을 인출한 뒤 풀어줬습니다.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을 인적이 드문 이곳, 대전시 외곽에 풀어준 뒤 여성의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흰색 아반테 차량을 수배하고, 현금 인출기에 찍힌 화면을 토대로 30대로 보이는 범인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 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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