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수석 1억여 원 수수”…다음 주 소환

입력 2011.09.17 (07:39) 수정 2011.09.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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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이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1억여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김 수석은 다음주 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다음주 초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김 수석을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 씨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김 수석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는 부산저축은행의 퇴출설이 나돌던 시깁니다.

문제의 돈도 박 씨가 부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에게 받은 로비자금 17억 원 가운데서 나온 겁니다.

박 씨는 김 부회장에게 "내가 김두우 수석을 잘 아니 해보겠다"며 김 수석을 로비 대상으로 거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도 "수석쯤 되는 사람을 소환한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박 씨와 알고 지내긴 했지만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박 씨가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받은 17억 원의 로비자금 가운데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9억 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흐름을 쫓다보면 추가 로비 대상자가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의 입을 여는 데 성공한 검찰이 또 다른 정관계 로비 대상자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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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17 0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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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이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1억여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김 수석은 다음주 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다음주 초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김 수석을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 씨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김 수석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는 부산저축은행의 퇴출설이 나돌던 시깁니다. 문제의 돈도 박 씨가 부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에게 받은 로비자금 17억 원 가운데서 나온 겁니다. 박 씨는 김 부회장에게 "내가 김두우 수석을 잘 아니 해보겠다"며 김 수석을 로비 대상으로 거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도 "수석쯤 되는 사람을 소환한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박 씨와 알고 지내긴 했지만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박 씨가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받은 17억 원의 로비자금 가운데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9억 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흐름을 쫓다보면 추가 로비 대상자가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의 입을 여는 데 성공한 검찰이 또 다른 정관계 로비 대상자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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