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국회 외통위 상정…야 반발

입력 2011.09.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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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야당은 여야 합의를 깬 직권상정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야당 의원들이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막기 위해 남경필 위원장 석을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 "의사일정 제 4항..."

남 위원장은 자신이 결심할 때가 왔다며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 전체회의에 직권상정 했습니다.

<녹취>남경필(국회 외통위원장) :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서한 교환 비준동의안을 상정합니다."

<녹취>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양심이 있어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만 가면 왜 선물보따리를 가져가야 되는데"

이번 상정은 미국에서 한미FTA 처리를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남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때문에 여당이 무리한 상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외통위 의결절차를 거쳐 10월 중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과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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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비준안 국회 외통위 상정…야 반발
    • 입력 2011-09-17 07: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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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야당은 여야 합의를 깬 직권상정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야당 의원들이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막기 위해 남경필 위원장 석을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 "의사일정 제 4항..." 남 위원장은 자신이 결심할 때가 왔다며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 전체회의에 직권상정 했습니다. <녹취>남경필(국회 외통위원장) :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서한 교환 비준동의안을 상정합니다." <녹취>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양심이 있어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만 가면 왜 선물보따리를 가져가야 되는데" 이번 상정은 미국에서 한미FTA 처리를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남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때문에 여당이 무리한 상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외통위 의결절차를 거쳐 10월 중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과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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