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2012 세계 기너스 ‘기상천외 기록’은? 外

입력 2011.09.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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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문, 과학,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최고 기록을 기술한 책, 바로 기네스 북인데요.

기네스 북에 등재될 신기록 보유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기네스북에 등재될 기상천외한 기록들이 발표됐습니다.

개 열 한 마리가 함께 뛰는 가장 긴 줄넘기, 5미터 활로 켜 연주 가능한 7배 크기의 거대 바이올린과, 소방차를 개조한 달리는 결혼식장, 그리고 몸을 상자에 구겨넣는, 이 유연한 고무 인간까지.

지난주 영국에서는 이 놀랍고 신기한 기록들이 공개됐습니다

호주 골드코스트 도로에 노란 포르쉐 한 대가 시속 150km로 질주합니다.

지난달 말 도난 당했다가 마침내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안전펜스를 들이받고서야 질주를 멈췄고, 운전자는 체포됐습니다.

달리던 오토바이가 주차장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활활 불길이 치솟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지나던 사람들은 서둘러 현장으로 다가가는데요.

여럿이 힘을 모아 차량을 힘껏 들어올리더니, 차 밑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빼냅니다.

운전자는 화상과 골절상을 입긴 했지만, 목숨은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뉴욕 도심 길가에 특이한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속옷이나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는 걸 참아달라는 표시인데요.

공공장소에 이런 개인 표지판을 세우는 건 엄연히 불법어서, 미국 지자체들은 대부분 벌금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복구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인데요.

현지에서는 엄숙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후쿠시마 원전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도, 하늘 높이 천 개의 종이 전등이 떠올랐습니다.

숨진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비는 이 전등 띄우기는, 과거 원전 피해를 입은 체르노빌과 쓰나미가 덮쳤던 인도네시아에서도 함께 열렸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젖소의 젖을 직접 빨아먹는 아기가 있습니다.

지난 해 부모가 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뒤부터 시름시름 앓던 아기가

어미소의 젖을 빠는 송아지를 본 뒤로 이렇게 하루에 한 두번씩 소젖을 먹는다는데요.

이같은 기행 탓에 카우보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강하고 무서운 황소.

이름은 '마우스'라는데요.

550킬로그램의 이 열한 살짜리 황소를 보기 위해 3천여명이 모였습니다.

투우사 5명을 숨지게한 것으로 악명이 높아, '빈 라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하지만 황소의 포악함은 본능일 뿐, 투우 경기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조각가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지난 주 아르헨티나 전역을 뒤덮은 거리 낙서를 지우려고 청소를 하던 도중 어깨 부위에 이렇게 균열이 생겼다는데요,
이 때문에 작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드투데이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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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18 0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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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문, 과학,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최고 기록을 기술한 책, 바로 기네스 북인데요. 기네스 북에 등재될 신기록 보유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기네스북에 등재될 기상천외한 기록들이 발표됐습니다. 개 열 한 마리가 함께 뛰는 가장 긴 줄넘기, 5미터 활로 켜 연주 가능한 7배 크기의 거대 바이올린과, 소방차를 개조한 달리는 결혼식장, 그리고 몸을 상자에 구겨넣는, 이 유연한 고무 인간까지. 지난주 영국에서는 이 놀랍고 신기한 기록들이 공개됐습니다 호주 골드코스트 도로에 노란 포르쉐 한 대가 시속 150km로 질주합니다. 지난달 말 도난 당했다가 마침내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안전펜스를 들이받고서야 질주를 멈췄고, 운전자는 체포됐습니다. 달리던 오토바이가 주차장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활활 불길이 치솟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지나던 사람들은 서둘러 현장으로 다가가는데요. 여럿이 힘을 모아 차량을 힘껏 들어올리더니, 차 밑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빼냅니다. 운전자는 화상과 골절상을 입긴 했지만, 목숨은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뉴욕 도심 길가에 특이한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속옷이나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는 걸 참아달라는 표시인데요. 공공장소에 이런 개인 표지판을 세우는 건 엄연히 불법어서, 미국 지자체들은 대부분 벌금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복구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인데요. 현지에서는 엄숙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후쿠시마 원전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도, 하늘 높이 천 개의 종이 전등이 떠올랐습니다. 숨진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비는 이 전등 띄우기는, 과거 원전 피해를 입은 체르노빌과 쓰나미가 덮쳤던 인도네시아에서도 함께 열렸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젖소의 젖을 직접 빨아먹는 아기가 있습니다. 지난 해 부모가 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뒤부터 시름시름 앓던 아기가 어미소의 젖을 빠는 송아지를 본 뒤로 이렇게 하루에 한 두번씩 소젖을 먹는다는데요. 이같은 기행 탓에 카우보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강하고 무서운 황소. 이름은 '마우스'라는데요. 550킬로그램의 이 열한 살짜리 황소를 보기 위해 3천여명이 모였습니다. 투우사 5명을 숨지게한 것으로 악명이 높아, '빈 라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하지만 황소의 포악함은 본능일 뿐, 투우 경기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조각가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지난 주 아르헨티나 전역을 뒤덮은 거리 낙서를 지우려고 청소를 하던 도중 어깨 부위에 이렇게 균열이 생겼다는데요, 이 때문에 작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드투데이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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