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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사람] 덴마크 첫 여성 총리 ‘토르닝 슈미트’
입력 2011.09.21 (12:01)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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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 불고 있는 '여성 파워'가 덴마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덴마크 첫 여성 총리 자리를 예약한 주인공은 헬레 토르닝 슈미트 사회민주당 당수입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헬레 토르닝 슈미트 사회민주당 당수가 이끄는 중도 좌파 연합은 10년간 집권해온 중도우파 연정을 꺾고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헬레 토르닝 슈미트(회민주당 당수) : "그 길은 정말 길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겪었고 우리는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사회민주당이 여전히 사회를 떠받칠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유럽발 재정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단연 경제였습니다.

현 정부는 그동안 재정 위기를 우려해 초강도 긴축 정책을 추진해왔는데요.

토르닝 슈미트 당수는 은행과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거둬, 복지 분야 등에 정부 지출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캐스퍼 몰러 옌센(정치 분석가) : "양측은 (정책에)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좌파 진영은 공공 지출을 늘리고 일주일에 한 시간씩 더 일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첫 여성 총리 자리를 예약한 토르닝 슈미트 당수는 일찌감치 덴마크 정계의 신데렐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5년간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덴마크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05년.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사회민주당의 당수가 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한 때 그녀는 고급 가방을 좋아해 '구찌 헬레'라는 비난을 받거나, 실력보다는 좋은 집안의 후광을 얻어 출세 가도를 달렸다는 공격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두 차례의 총선을 거치면서 그녀를 보는 시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이번 연정에 극좌인 적녹연맹당과 우파에 가까운 사회자유당을 모두 끌어들이는 등, 뛰어난 포용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코펜하겐 시민 : "우파 정권이 10년 동안 집권했으니까 덴마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쁩니다."

10년 만의 정권 교체, 그리고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 덴마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 [지구촌 이사람] 덴마크 첫 여성 총리 ‘토르닝 슈미트’
    • 입력 2011-09-21 12:01:5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유럽에 불고 있는 '여성 파워'가 덴마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덴마크 첫 여성 총리 자리를 예약한 주인공은 헬레 토르닝 슈미트 사회민주당 당수입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헬레 토르닝 슈미트 사회민주당 당수가 이끄는 중도 좌파 연합은 10년간 집권해온 중도우파 연정을 꺾고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헬레 토르닝 슈미트(회민주당 당수) : "그 길은 정말 길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겪었고 우리는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사회민주당이 여전히 사회를 떠받칠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유럽발 재정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단연 경제였습니다.

현 정부는 그동안 재정 위기를 우려해 초강도 긴축 정책을 추진해왔는데요.

토르닝 슈미트 당수는 은행과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거둬, 복지 분야 등에 정부 지출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캐스퍼 몰러 옌센(정치 분석가) : "양측은 (정책에)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좌파 진영은 공공 지출을 늘리고 일주일에 한 시간씩 더 일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첫 여성 총리 자리를 예약한 토르닝 슈미트 당수는 일찌감치 덴마크 정계의 신데렐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5년간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덴마크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05년.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사회민주당의 당수가 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한 때 그녀는 고급 가방을 좋아해 '구찌 헬레'라는 비난을 받거나, 실력보다는 좋은 집안의 후광을 얻어 출세 가도를 달렸다는 공격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두 차례의 총선을 거치면서 그녀를 보는 시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이번 연정에 극좌인 적녹연맹당과 우파에 가까운 사회자유당을 모두 끌어들이는 등, 뛰어난 포용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코펜하겐 시민 : "우파 정권이 10년 동안 집권했으니까 덴마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쁩니다."

10년 만의 정권 교체, 그리고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 덴마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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