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전조치’ 평행선…“대화 지속 때 진전 기대”

입력 2011.09.22 (06:46) 수정 2011.09.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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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2차 남북 비핵화 회담에서 핵심인 비핵화 사전 조치에서 또렷한 접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화가 이어지면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게 우리 측 설명이어서 앞으로 북미대화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6자회담 수석끼리 회담은 오전, 오후에 걸쳐 세 시간, 그리고 예정에 없던 만찬까지 이어졌습니다.

남북은 긴 시간, 핵 문제를 얘기했지만, 가장 핵심인 비핵화 사전 조치를 두고는 또렷한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주문했습니다.

<녹취>리용호(회담 뒤): "6자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빨리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

그러나 약간의 기류 변화도 읽힙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런 대화를 지속해가면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혀 북한이 완전히 닫힌 상태는 아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위성락: "이런 대화 자체가 6자 재개 위한 노력의 일환..."

회담에서 우리 측은 천안함, 연평도 문제를 제기했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도 논의됐습니다.

이제 2차 남북 대화가 끝난 만큼 북한과의 팽팽한 협상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2라운드의 북미 대화로 넘어갔습니다.

우리 측은 미국과 어제 회담 결과를 평가한 뒤 후속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 당장 오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도 만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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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22 06:46:01
    • 수정2011-09-22 0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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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2차 남북 비핵화 회담에서 핵심인 비핵화 사전 조치에서 또렷한 접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화가 이어지면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게 우리 측 설명이어서 앞으로 북미대화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6자회담 수석끼리 회담은 오전, 오후에 걸쳐 세 시간, 그리고 예정에 없던 만찬까지 이어졌습니다. 남북은 긴 시간, 핵 문제를 얘기했지만, 가장 핵심인 비핵화 사전 조치를 두고는 또렷한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주문했습니다. <녹취>리용호(회담 뒤): "6자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빨리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 그러나 약간의 기류 변화도 읽힙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런 대화를 지속해가면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혀 북한이 완전히 닫힌 상태는 아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위성락: "이런 대화 자체가 6자 재개 위한 노력의 일환..." 회담에서 우리 측은 천안함, 연평도 문제를 제기했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도 논의됐습니다. 이제 2차 남북 대화가 끝난 만큼 북한과의 팽팽한 협상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2라운드의 북미 대화로 넘어갔습니다. 우리 측은 미국과 어제 회담 결과를 평가한 뒤 후속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 당장 오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도 만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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