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공짜여행! ‘팸 투어’를 아시나요?

입력 2011.09.22 (09:00) 수정 2011.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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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이죠.



요즘 완연한 가을 날씹니다.



날도 쾌청하니, 맛난 제철 음식 맛보러 여행 떠나기 좋은때죠.



그런데 온 가족 함께 떠나려면 기름값에 숙박비, 특히 식비까지 비용 걱정부터 되실텐데요.



하지만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공짜여행, 혹은 만원대 여행도 있다는데요.



싼 게 비지떡 아닌지 혹 걱정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심연희 기자, 여행 코스까지 아주 알차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여행도 알뜰살뜰하게 하는 법, 분명 있습니다.



사전 답사 여행 일명 ’팸투어’를 이용하는 건데요.



명소를 둘러보고 별미까지 맛보는 1박 2일 여행을 공짜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알면 돈이 되는 여행 정보, 지금 공개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아주머니들, 여행 채비 단단히 하고 모였습니다.



<녹취> "울주군으로 1박2일 여행가요."



<녹취> "옛날에 수학여행 가는 그런 들뜬 기분이랄까, 어젯밤에 잠을 좀 설쳤어요."



버스 안 따라 들어가 보니 여행객들 꽤 많은데요.



그런데! 가족 분들은 어쩌시고, 대부분 혼자 오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신숙(경기도 안산시 안산4동) : "(낯선 사람도) 1박 2일 여행가서 다 같이 어울릴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여행모니터 체험단’이거든요."



여행모니터 체험단! 좀 생소하시죠.



일명, ‘팸투어’라 불리는 사전답사 여행 프로그램에 초대된 분들이신데요.



여행상품으로 만들어지기 전, 미리 그 지역을 여행 하고 또, 평가하는 건데요.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미(서울시 목동) : "(여행 비용) 전체가 무료예요. 교통비, 숙박, 여행지 요금, 이런 비용이 무료예요."



대신 여행에 대해서 솔직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어딜 가든, 주부들 꼭 챙기는 거, 다름 아닌 카메라인데요.



작은 거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여행모니터 체험단!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음식 앞에서 카메라 셔터부터 누릅니다.



<녹취> "와~고기결 좋은데!"



<녹취> "블로그에 올리려고요."



맛 보기 전, 인증 샷 필요하겠죠.



맛있는 한 컷을 위해 협동 작전도 펼쳐집니다.



드디어, 시식시간! 기다린 만큼, 그 맛은 더 달겠죠.



<녹취> "말로 표현이 안 됩니다. 그냥 설탕이에요. 녹아버리네요. 그냥."



<녹취> "육즙이 살아 있어. 살아 있어."



<녹취> "가족들이랑 같이 먹어줘야 하는데...신랑 생각나네...미안해 여보!"



배 든든하게 채우고 간 곳은 울주군에 있는 드라마세트 장입니다.



마냥 여고생 시절처럼 즐거운 주부들, 포즈도 과감하게 취해보는데요.



<녹취> "왜 이렇게 웃기냐~"



사진,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녹취> "집 떠나서 이런 거 해 볼 수 있구나 자유로운 기분?"



주부들, 홀로 1박2일 여행하기 쉽지 않죠.



낯선 곳에서 만난 즐거운 하루가 그렇게 저물었는데요.



그렇다면, 사전답사여행,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 걸까요?



<녹취> 자면 안되죠. 이 아쉬운 밤을, 놀아야 합니다.



<녹취> "여행 블로그 기자단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도 (팸투어)하고, 관광공사도 있어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알뜰 여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특히,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녹취> "연잎모자요! 연잎우산이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연잎의 초록빛이 더욱 진하죠.



가족들이 많이 찾은 이곳. 바로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인터뷰> 진동성(서울시 당산동) : "믿음이 가고, 저렴하고, (여행 프로그램이) 확실하네요."



여행 비용은 대부분 2만원 미만, 프로그램은 알찹니다.



모여서 무얼 하나 했더니,



<녹취> "연잎으로 밥 만들고 있어요.!"



해바라기씨, 잣, 콩 등 연잎 안에 고소한 영양이 가득한데요.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 "자기 이름 붙여서 자기가 싼 거 자기가 먹는데요."



<녹취> "애들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아."



연잎밥이 오늘의 점심! 맛있게 잘 쪄야겠죠.



이렇게 이름표 붙은 연잎밥. 찜 솥에 쪄서 조금만 기다리면~향긋한 연향이 스며든 쫀득쫀득, 연잎밥 완성됩니다.



다 같이 모여서 먹으니까 더 맛있겠죠.



이분은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남김없이 드셨네요.



<녹취> "깨끗이 마지막까지 어우~맛있어."



<녹취> "진짜 달고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살짝, 챙기는 분도 계십니다.



<녹취> "포장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남겨 가는 거예요. 일부러!"



<녹취> "신랑도 주고, 아기도 주려고..."



지자체지원 여행의 장점, 바로 지역특산물을 먹어 볼 수 있다는 건데요.



한 명당 두 송이까지 무료! 신중하게 골라야겠죠.



<녹취> "무거운 거...알이 많이 달렸잖아"



<녹취> "큰딸 포도랑 제 포도랑 뱃속의 아들이랑. 최고!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막 딴 포도 그 맛, 어떤가요?



<녹취> "맛있어. 꿀 맛이네. 정말 맛있다."



알뜰하지만 알찬 가을 여행! 이번 주말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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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충전] 공짜여행! ‘팸 투어’를 아시나요?
    • 입력 2011-09-22 09:00:11
    • 수정2011-09-22 09:29:1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이죠.

요즘 완연한 가을 날씹니다.

날도 쾌청하니, 맛난 제철 음식 맛보러 여행 떠나기 좋은때죠.

그런데 온 가족 함께 떠나려면 기름값에 숙박비, 특히 식비까지 비용 걱정부터 되실텐데요.

하지만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공짜여행, 혹은 만원대 여행도 있다는데요.

싼 게 비지떡 아닌지 혹 걱정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심연희 기자, 여행 코스까지 아주 알차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여행도 알뜰살뜰하게 하는 법, 분명 있습니다.

사전 답사 여행 일명 ’팸투어’를 이용하는 건데요.

명소를 둘러보고 별미까지 맛보는 1박 2일 여행을 공짜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알면 돈이 되는 여행 정보, 지금 공개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아주머니들, 여행 채비 단단히 하고 모였습니다.

<녹취> "울주군으로 1박2일 여행가요."

<녹취> "옛날에 수학여행 가는 그런 들뜬 기분이랄까, 어젯밤에 잠을 좀 설쳤어요."

버스 안 따라 들어가 보니 여행객들 꽤 많은데요.

그런데! 가족 분들은 어쩌시고, 대부분 혼자 오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신숙(경기도 안산시 안산4동) : "(낯선 사람도) 1박 2일 여행가서 다 같이 어울릴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여행모니터 체험단’이거든요."

여행모니터 체험단! 좀 생소하시죠.

일명, ‘팸투어’라 불리는 사전답사 여행 프로그램에 초대된 분들이신데요.

여행상품으로 만들어지기 전, 미리 그 지역을 여행 하고 또, 평가하는 건데요.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미(서울시 목동) : "(여행 비용) 전체가 무료예요. 교통비, 숙박, 여행지 요금, 이런 비용이 무료예요."

대신 여행에 대해서 솔직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어딜 가든, 주부들 꼭 챙기는 거, 다름 아닌 카메라인데요.

작은 거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여행모니터 체험단!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음식 앞에서 카메라 셔터부터 누릅니다.

<녹취> "와~고기결 좋은데!"

<녹취> "블로그에 올리려고요."

맛 보기 전, 인증 샷 필요하겠죠.

맛있는 한 컷을 위해 협동 작전도 펼쳐집니다.

드디어, 시식시간! 기다린 만큼, 그 맛은 더 달겠죠.

<녹취> "말로 표현이 안 됩니다. 그냥 설탕이에요. 녹아버리네요. 그냥."

<녹취> "육즙이 살아 있어. 살아 있어."

<녹취> "가족들이랑 같이 먹어줘야 하는데...신랑 생각나네...미안해 여보!"

배 든든하게 채우고 간 곳은 울주군에 있는 드라마세트 장입니다.

마냥 여고생 시절처럼 즐거운 주부들, 포즈도 과감하게 취해보는데요.

<녹취> "왜 이렇게 웃기냐~"

사진,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녹취> "집 떠나서 이런 거 해 볼 수 있구나 자유로운 기분?"

주부들, 홀로 1박2일 여행하기 쉽지 않죠.

낯선 곳에서 만난 즐거운 하루가 그렇게 저물었는데요.

그렇다면, 사전답사여행,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 걸까요?

<녹취> 자면 안되죠. 이 아쉬운 밤을, 놀아야 합니다.

<녹취> "여행 블로그 기자단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도 (팸투어)하고, 관광공사도 있어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알뜰 여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특히,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녹취> "연잎모자요! 연잎우산이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연잎의 초록빛이 더욱 진하죠.

가족들이 많이 찾은 이곳. 바로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인터뷰> 진동성(서울시 당산동) : "믿음이 가고, 저렴하고, (여행 프로그램이) 확실하네요."

여행 비용은 대부분 2만원 미만, 프로그램은 알찹니다.

모여서 무얼 하나 했더니,

<녹취> "연잎으로 밥 만들고 있어요.!"

해바라기씨, 잣, 콩 등 연잎 안에 고소한 영양이 가득한데요.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 "자기 이름 붙여서 자기가 싼 거 자기가 먹는데요."

<녹취> "애들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아."

연잎밥이 오늘의 점심! 맛있게 잘 쪄야겠죠.

이렇게 이름표 붙은 연잎밥. 찜 솥에 쪄서 조금만 기다리면~향긋한 연향이 스며든 쫀득쫀득, 연잎밥 완성됩니다.

다 같이 모여서 먹으니까 더 맛있겠죠.

이분은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남김없이 드셨네요.

<녹취> "깨끗이 마지막까지 어우~맛있어."

<녹취> "진짜 달고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요."

살짝, 챙기는 분도 계십니다.

<녹취> "포장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남겨 가는 거예요. 일부러!"

<녹취> "신랑도 주고, 아기도 주려고..."

지자체지원 여행의 장점, 바로 지역특산물을 먹어 볼 수 있다는 건데요.

한 명당 두 송이까지 무료! 신중하게 골라야겠죠.

<녹취> "무거운 거...알이 많이 달렸잖아"

<녹취> "큰딸 포도랑 제 포도랑 뱃속의 아들이랑. 최고!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막 딴 포도 그 맛, 어떤가요?

<녹취> "맛있어. 꿀 맛이네. 정말 맛있다."

알뜰하지만 알찬 가을 여행! 이번 주말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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