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번호판 사용해 ‘방송 촬영’ 제작진 입건

입력 2011.09.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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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가격이 수억원대 이르는 이른바 슈퍼카들이 쇼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모두 똑같은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호판은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이블 방송사의 자동차 전문 쇼프로그램입니다.

3,4억원에 이르는 이른바 '슈퍼카'들이 등장해 성능을 겨룹니다.

그런데 이 슈퍼카들이 똑같은 번호판을 달고 달립니다.

위조된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겁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가 넘게 불법 주행했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단속을 피하고 렌터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경찰 : "촬영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법규 위반 그런 걸 좀 감추려 했던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방송사는 번호판은 촬영용 소품이고 관행적으로 이런 방식의 촬영이 이뤄진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방송사 : "관행적으로 그런 부분은 소품으로 활용해왔던 부분이고 차량 소유주 분들의 정보보호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지만 방송제작자들은 자동차 번호판을 복사해 가짜 번호판을 만드는 이같은 불법은 있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방송국 PD : "그런 건 전혀 안맞는 말이에요. 현장에서 불법의 소지가 있는 거는 애초에 아예 안하거든요. 다 후반작업으로 모자이크를 하고"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위조 번호판을 사용하면 10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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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번호판 사용해 ‘방송 촬영’ 제작진 입건
    • 입력 2011-09-22 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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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가격이 수억원대 이르는 이른바 슈퍼카들이 쇼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모두 똑같은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번호판은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이블 방송사의 자동차 전문 쇼프로그램입니다. 3,4억원에 이르는 이른바 '슈퍼카'들이 등장해 성능을 겨룹니다. 그런데 이 슈퍼카들이 똑같은 번호판을 달고 달립니다. 위조된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겁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가 넘게 불법 주행했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단속을 피하고 렌터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경찰 : "촬영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법규 위반 그런 걸 좀 감추려 했던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방송사는 번호판은 촬영용 소품이고 관행적으로 이런 방식의 촬영이 이뤄진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방송사 : "관행적으로 그런 부분은 소품으로 활용해왔던 부분이고 차량 소유주 분들의 정보보호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지만 방송제작자들은 자동차 번호판을 복사해 가짜 번호판을 만드는 이같은 불법은 있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방송국 PD : "그런 건 전혀 안맞는 말이에요. 현장에서 불법의 소지가 있는 거는 애초에 아예 안하거든요. 다 후반작업으로 모자이크를 하고"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위조 번호판을 사용하면 10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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