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여전히 식지 않은 ‘현빈앓이’

입력 2011.09.26 (09:01) 수정 2011.09.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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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한강공원에서 어제 해병대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여성 참가자들이 잔뜩 몰려들었다죠?

바로 해병대원 김태평, 배우 현빈씨가 모범장병 자격으로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현빈 앓이는 여전한 모양입니다.

멀리서나마 현빈씨 얼굴 보려는 팬들로 대회장이 발디딜 틈이 없었다죠?

해외에서 날아온 팬들까지 있었다는데요.

이수정 기자, 마라톤보단 현빈씨가 더 주목받은 모양입니다?

<답변>

그야말로 인산인해,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서 마라톤 출발 시간이 지연되기까지 했습니다.

현빈씨, 입대한 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멋진 자태 그대로였고 팬들의 마음도 그대로였습니다.

제가 말 더 길게 할 필요 없겠죠?

어서 보시죠!

<리포트>

어제 서울 한강공원 여의지구.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요

여느때와 달리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배우 현빈 씨 팬들입니다.

입대 6개월 만에 현빈 씨가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현장음> : "현빈씨, 생일 축하해요, happy birthday to you"

마침 현빈 씨의 서른 번째 생일까지 겹쳤다고 하네요. 준비 많이 하셨죠?

<인터뷰> "현빈씨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잖아요 40대 아줌마는 아줌마에게는 그게 최고거든요."

일본에서 온 이 팬들, 현빈 씨의 트레이닝 복으로 응원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한 땀 한 땀 만들었어요."

<인터뷰> 그레이스 (현빈 영국 팬) : "(현빈은) 무척 잘생겼어요. 행운을 빌어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해병대 마라톤 대회.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두배 가까이 크게 들었다는데요...

그 이유, 짐작하시죠?

<인터뷰> 홍은경 (서울 여의도동) : "완주가 목표예요."

현실적인 목표는요?

<인터뷰> "김태평(현빈)씨와 함께 뛰는 거죠."

<인터뷰> "현빈 씨 따라서 열심히 뛸 거예요."

<인터뷰> "현빈 씨 손잡고 뛸 거예요."

현빈 씨를 기다리는 취재진도 장사진을 이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웅성거리더니 취재진들, 한 방향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드디어...그가, 모습을 드러낸겁니다.

<인터뷰> "방금 지나갔는데 봤어요. 멋있어요."

<인터뷰> "머리가 짧은데도 잘생겼네요."

그러게요, 저 머리하고 잘 생기기 힘든데.

6개월 동안 그는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늠름함이 더해져서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음> 김태평(현빈 / 해병대 6여단/ 배우) : "필승! 감사합니다. 6.25km 코스를 뜁니다."

<현장음>"열심히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해병대 출신 대표 연예인, 가수 김흥국 씨가 후배 현빈 씨를 격려하러 왔습니다.

<인터뷰> 김흥국 (가수) : "아마도 현빈이 온다는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현빈의 대단한 인기가 해병대를 살리고 있습니다."

대회 시작이 코앞인데, 취재진과 팬들, 현빈 씨 겸을 지키느라 대회는 뒷전이 됐습니다.

마라톤 대회 자체를 잊어버린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출발해야 해요! 잠깐만 기다려봐!"

<인터뷰> "(엄마가 어디 갔어요?) 여기 있는데요. 마라톤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출발지점은 저기인데...엄마는 아이를 놔두고 현빈에게 갔답니다...

현빈 씨가 출발선으로 이동하자 아까 그 엄마, 혹여나 현빈을 놓칠까 아들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둘러싼 팬들 때문에 출발점까지 오는세 마라톤 완주보다 더 힘들어 보입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를 동안에도 취재진과 팬들, 그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위해 열띤 자리 경쟁을 벌입니다.

예포 소리와 함께 현빈 씨가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해병대 동료들이 혹시 안전사고라도 날까 주변을 경호해주는데요,

지난 6개월 동안, 그 무시무시하다는 해병대 훈련을 이겨낸만큼, 6.25km 마라톤 코스는 거뜬히 완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김태평(현빈/해병대 6여단/배우) : "도전을 해 나가면서 내가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서 하나씩 알게 되는
시간인 것 같고 저에겐 정말로 뜻깊은 시간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뛰었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없이 치러진 대회.

정말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현빈 씨.

대회가 끝나자마자 아쉽게도 급히 대회장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임현주 (서울 면목동) : "(현빈씨) 바로 뒤에서 뛰었어요. 악수도 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잘생겼어요."

<인터뷰> 린 (현빈 일본 팬) : "현빈 씨와 눈이 마주쳤어요. 최고로 멋진 브이라인이었어요."

<인터뷰> 조현주 (수원 영통동) : "현빈과 같이 달려서 눈요기가 된 거 같아요. 무척 즐거웠어요."

이렇게 현빈 씨의 첫 공식 나들이는 끝이 났지만 현빈 씨의 식지않은 인기, 확인됐죠.

남은 군 복무 기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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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여전히 식지 않은 ‘현빈앓이’
    • 입력 2011-09-26 09:01:34
    • 수정2011-09-26 09: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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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한강공원에서 어제 해병대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여성 참가자들이 잔뜩 몰려들었다죠? 바로 해병대원 김태평, 배우 현빈씨가 모범장병 자격으로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현빈 앓이는 여전한 모양입니다. 멀리서나마 현빈씨 얼굴 보려는 팬들로 대회장이 발디딜 틈이 없었다죠? 해외에서 날아온 팬들까지 있었다는데요. 이수정 기자, 마라톤보단 현빈씨가 더 주목받은 모양입니다? <답변> 그야말로 인산인해,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서 마라톤 출발 시간이 지연되기까지 했습니다. 현빈씨, 입대한 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멋진 자태 그대로였고 팬들의 마음도 그대로였습니다. 제가 말 더 길게 할 필요 없겠죠? 어서 보시죠! <리포트> 어제 서울 한강공원 여의지구.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요 여느때와 달리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배우 현빈 씨 팬들입니다. 입대 6개월 만에 현빈 씨가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현장음> : "현빈씨, 생일 축하해요, happy birthday to you" 마침 현빈 씨의 서른 번째 생일까지 겹쳤다고 하네요. 준비 많이 하셨죠? <인터뷰> "현빈씨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잖아요 40대 아줌마는 아줌마에게는 그게 최고거든요." 일본에서 온 이 팬들, 현빈 씨의 트레이닝 복으로 응원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한 땀 한 땀 만들었어요." <인터뷰> 그레이스 (현빈 영국 팬) : "(현빈은) 무척 잘생겼어요. 행운을 빌어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해병대 마라톤 대회.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두배 가까이 크게 들었다는데요... 그 이유, 짐작하시죠? <인터뷰> 홍은경 (서울 여의도동) : "완주가 목표예요." 현실적인 목표는요? <인터뷰> "김태평(현빈)씨와 함께 뛰는 거죠." <인터뷰> "현빈 씨 따라서 열심히 뛸 거예요." <인터뷰> "현빈 씨 손잡고 뛸 거예요." 현빈 씨를 기다리는 취재진도 장사진을 이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웅성거리더니 취재진들, 한 방향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드디어...그가, 모습을 드러낸겁니다. <인터뷰> "방금 지나갔는데 봤어요. 멋있어요." <인터뷰> "머리가 짧은데도 잘생겼네요." 그러게요, 저 머리하고 잘 생기기 힘든데. 6개월 동안 그는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늠름함이 더해져서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음> 김태평(현빈 / 해병대 6여단/ 배우) : "필승! 감사합니다. 6.25km 코스를 뜁니다." <현장음>"열심히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해병대 출신 대표 연예인, 가수 김흥국 씨가 후배 현빈 씨를 격려하러 왔습니다. <인터뷰> 김흥국 (가수) : "아마도 현빈이 온다는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현빈의 대단한 인기가 해병대를 살리고 있습니다." 대회 시작이 코앞인데, 취재진과 팬들, 현빈 씨 겸을 지키느라 대회는 뒷전이 됐습니다. 마라톤 대회 자체를 잊어버린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출발해야 해요! 잠깐만 기다려봐!" <인터뷰> "(엄마가 어디 갔어요?) 여기 있는데요. 마라톤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출발지점은 저기인데...엄마는 아이를 놔두고 현빈에게 갔답니다... 현빈 씨가 출발선으로 이동하자 아까 그 엄마, 혹여나 현빈을 놓칠까 아들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둘러싼 팬들 때문에 출발점까지 오는세 마라톤 완주보다 더 힘들어 보입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를 동안에도 취재진과 팬들, 그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위해 열띤 자리 경쟁을 벌입니다. 예포 소리와 함께 현빈 씨가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해병대 동료들이 혹시 안전사고라도 날까 주변을 경호해주는데요, 지난 6개월 동안, 그 무시무시하다는 해병대 훈련을 이겨낸만큼, 6.25km 마라톤 코스는 거뜬히 완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김태평(현빈/해병대 6여단/배우) : "도전을 해 나가면서 내가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서 하나씩 알게 되는 시간인 것 같고 저에겐 정말로 뜻깊은 시간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뛰었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없이 치러진 대회. 정말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현빈 씨. 대회가 끝나자마자 아쉽게도 급히 대회장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임현주 (서울 면목동) : "(현빈씨) 바로 뒤에서 뛰었어요. 악수도 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잘생겼어요." <인터뷰> 린 (현빈 일본 팬) : "현빈 씨와 눈이 마주쳤어요. 최고로 멋진 브이라인이었어요." <인터뷰> 조현주 (수원 영통동) : "현빈과 같이 달려서 눈요기가 된 거 같아요. 무척 즐거웠어요." 이렇게 현빈 씨의 첫 공식 나들이는 끝이 났지만 현빈 씨의 식지않은 인기, 확인됐죠. 남은 군 복무 기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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