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제일저축은행장 체포…수사 급물살

입력 2011.09.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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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직 은행장이 체포됐습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다른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형사처벌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합수단에 전격 체포된 은행 경영진은 제일저축은행의 이용준 행장과 전무 장모씨입니다.

이 행장 등은 최근 물의를 빚었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한 불법 대출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일저축은행은 은행 대출이 한도를 넘기자 특수목적법인과 공동 사업자를 차명으로 내세워 추가 대출을 받는 등 무려 천600억 원을 불법 대출했다 적발된 상탭니다.

합수단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 검토중입니다.

속전속결 원칙에 따라 다른 은행의 경영진과 대주주들의 형사처벌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 관계자는 "대주주나 경영진의 책임을 보는 게 우선이어서 불법대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합수단은 오늘 은행 임직원 10여 명도 소환해 불법 대출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업정지 직전 대규모 사전 인출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자료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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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수단, 제일저축은행장 체포…수사 급물살
    • 입력 2011-09-26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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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직 은행장이 체포됐습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다른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형사처벌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합수단에 전격 체포된 은행 경영진은 제일저축은행의 이용준 행장과 전무 장모씨입니다. 이 행장 등은 최근 물의를 빚었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한 불법 대출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일저축은행은 은행 대출이 한도를 넘기자 특수목적법인과 공동 사업자를 차명으로 내세워 추가 대출을 받는 등 무려 천600억 원을 불법 대출했다 적발된 상탭니다. 합수단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 검토중입니다. 속전속결 원칙에 따라 다른 은행의 경영진과 대주주들의 형사처벌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 관계자는 "대주주나 경영진의 책임을 보는 게 우선이어서 불법대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합수단은 오늘 은행 임직원 10여 명도 소환해 불법 대출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업정지 직전 대규모 사전 인출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자료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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