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생들이 먹는 학교 급식의 위생은 믿음이 가야 할 텐데요.
식약청이 조사를 해봤는데 일부 업소의 실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밥 사이를 기어가는 벌레를 발견하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이게 뭐야! 밥에서 지네가 나왔어."
벌레 뿐아니라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섞인 덮밥이며 곰팡이가 핀 잼도 학생들 식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임지윤(고1) : "급식을 먹다가 하얀 벌레가 있어서 저는 비위가 상해서 밥을 버렸어요."
위생 불량으로 적발된 급식 재료 납품업체입니다.
재료들은 여전히 아무렇게나 놓여있고 쥐가 드나들 수 있는 천장 구멍도 방치돼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지금은 학교 30곳 정도에 납품돼요."
이번에 적발된 학교 식당과 급식 납품업체는 79곳, 위생 관리가 엉망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황정구(식약청 사무관) : "학교 급식소에서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 급식에 사용되던 일부 지하수에서는 대장균군까지 검출됐습니다.
학교급식이 원인으로 밝혀진 집단 식중독 사고도 해마다 마흔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학생들이 먹는 학교 급식의 위생은 믿음이 가야 할 텐데요.
식약청이 조사를 해봤는데 일부 업소의 실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밥 사이를 기어가는 벌레를 발견하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이게 뭐야! 밥에서 지네가 나왔어."
벌레 뿐아니라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섞인 덮밥이며 곰팡이가 핀 잼도 학생들 식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임지윤(고1) : "급식을 먹다가 하얀 벌레가 있어서 저는 비위가 상해서 밥을 버렸어요."
위생 불량으로 적발된 급식 재료 납품업체입니다.
재료들은 여전히 아무렇게나 놓여있고 쥐가 드나들 수 있는 천장 구멍도 방치돼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지금은 학교 30곳 정도에 납품돼요."
이번에 적발된 학교 식당과 급식 납품업체는 79곳, 위생 관리가 엉망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황정구(식약청 사무관) : "학교 급식소에서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 급식에 사용되던 일부 지하수에서는 대장균군까지 검출됐습니다.
학교급식이 원인으로 밝혀진 집단 식중독 사고도 해마다 마흔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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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 불량’ 학교 급식소 79곳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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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8 22:06:37
<앵커 멘트>
학생들이 먹는 학교 급식의 위생은 믿음이 가야 할 텐데요.
식약청이 조사를 해봤는데 일부 업소의 실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밥 사이를 기어가는 벌레를 발견하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이게 뭐야! 밥에서 지네가 나왔어."
벌레 뿐아니라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섞인 덮밥이며 곰팡이가 핀 잼도 학생들 식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임지윤(고1) : "급식을 먹다가 하얀 벌레가 있어서 저는 비위가 상해서 밥을 버렸어요."
위생 불량으로 적발된 급식 재료 납품업체입니다.
재료들은 여전히 아무렇게나 놓여있고 쥐가 드나들 수 있는 천장 구멍도 방치돼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지금은 학교 30곳 정도에 납품돼요."
이번에 적발된 학교 식당과 급식 납품업체는 79곳, 위생 관리가 엉망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황정구(식약청 사무관) : "학교 급식소에서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 급식에 사용되던 일부 지하수에서는 대장균군까지 검출됐습니다.
학교급식이 원인으로 밝혀진 집단 식중독 사고도 해마다 마흔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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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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