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재도 컬러 누에고치라는 게 있습니다.
색소를 먹인 누에가 만들어낸 고치를 말하는데, 가공과정에서 색이 바래는 단점이 있었죠.
이런 단점을 극복한 천연 형광누에고치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 반짝이는 형광 누에가 은은한 녹색의 고치를 만들어냅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녹색 형광 누에'입니다.
해파리의 녹색 형광 유전자를 미세한 주사 장치로 누에 알에 넣어 만든 것인데, 기존의 컬러 누에와는 다릅니다.
색소를 먹여 얻은 컬러 고치는 실크 가공 과정에서 색이 없어지지만, 녹색 형광 고치는 색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짙어집니다.
<인터뷰> 연구관 : "실크 내부에 녹색 형광 물질이 침착돼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녹색 형광 누에의 또 다른 특징은 형질이 유전된다는 것입니다.
이 특별한 누에가 알을 낳아 부화하면, 별다른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아도 녹색의 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컬러 고치는 가공이 필요없는 수의 제작에만 쓰였던 반면, 녹색 형광 누에는 의류나 벽지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기대도 높습니다.
<인터뷰> 농가 : "그 자체로 그냥 자연적으로 짤 수 있으니까 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니까 좋죠."
현재 적색과 황색 등 다양한 색도 개발 중인 가운데, 내년 쯤에는 본격적인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현재도 컬러 누에고치라는 게 있습니다.
색소를 먹인 누에가 만들어낸 고치를 말하는데, 가공과정에서 색이 바래는 단점이 있었죠.
이런 단점을 극복한 천연 형광누에고치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 반짝이는 형광 누에가 은은한 녹색의 고치를 만들어냅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녹색 형광 누에'입니다.
해파리의 녹색 형광 유전자를 미세한 주사 장치로 누에 알에 넣어 만든 것인데, 기존의 컬러 누에와는 다릅니다.
색소를 먹여 얻은 컬러 고치는 실크 가공 과정에서 색이 없어지지만, 녹색 형광 고치는 색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짙어집니다.
<인터뷰> 연구관 : "실크 내부에 녹색 형광 물질이 침착돼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녹색 형광 누에의 또 다른 특징은 형질이 유전된다는 것입니다.
이 특별한 누에가 알을 낳아 부화하면, 별다른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아도 녹색의 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컬러 고치는 가공이 필요없는 수의 제작에만 쓰였던 반면, 녹색 형광 누에는 의류나 벽지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기대도 높습니다.
<인터뷰> 농가 : "그 자체로 그냥 자연적으로 짤 수 있으니까 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니까 좋죠."
현재 적색과 황색 등 다양한 색도 개발 중인 가운데, 내년 쯤에는 본격적인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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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색없는 ‘녹색 형광누에’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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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8 22:06:42
<앵커 멘트>
현재도 컬러 누에고치라는 게 있습니다.
색소를 먹인 누에가 만들어낸 고치를 말하는데, 가공과정에서 색이 바래는 단점이 있었죠.
이런 단점을 극복한 천연 형광누에고치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 반짝이는 형광 누에가 은은한 녹색의 고치를 만들어냅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녹색 형광 누에'입니다.
해파리의 녹색 형광 유전자를 미세한 주사 장치로 누에 알에 넣어 만든 것인데, 기존의 컬러 누에와는 다릅니다.
색소를 먹여 얻은 컬러 고치는 실크 가공 과정에서 색이 없어지지만, 녹색 형광 고치는 색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짙어집니다.
<인터뷰> 연구관 : "실크 내부에 녹색 형광 물질이 침착돼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녹색 형광 누에의 또 다른 특징은 형질이 유전된다는 것입니다.
이 특별한 누에가 알을 낳아 부화하면, 별다른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아도 녹색의 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컬러 고치는 가공이 필요없는 수의 제작에만 쓰였던 반면, 녹색 형광 누에는 의류나 벽지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기대도 높습니다.
<인터뷰> 농가 : "그 자체로 그냥 자연적으로 짤 수 있으니까 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니까 좋죠."
현재 적색과 황색 등 다양한 색도 개발 중인 가운데, 내년 쯤에는 본격적인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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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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