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한강 쓰레기 대대적 제거 활동

입력 2011.09.28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강 유역은 지난 장마 때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특전사 장병들이 이 물 속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전사 대원들을 태운 고무 보트가 작전에 나섭니다.

작전 구역은 잠실 상수원보호구역, 작전 대상은 물 속 쓰레깁니다.

한강 물 속은 시야가 수십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잠수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물과 의자 등 각종 쓰레기들이 올라 옵니다.

<인터뷰> 박으뜸(특전사 중위): "땅바닥까지 내려가서 시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짚고 만져가면서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특전사 대원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활약 덕분에 고무 보트 안은 금세 쓰레기들로 가득찹니다.

이렇게 건저올리는 게 하루 평균 10여 톤이나 됩니다.

<인터뷰> 손병용(한강유역환경청 과장): "쓰레기가 수중에 오래 있게 되면 오염물질이 유출돼 수질 악화와 함께 수질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상당수 쓰레기는 이번 장마 때 떠내려온 것들이지만 사람들이 일부러 버린 쓰레기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기정(특전사 소령): "저희들이 힘들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생활폐기들이 많이 수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폐기물을 안 버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강 쓰레기 정화 활동은 모레까지 나흘간에 걸쳐 특전사 현역과 예비역 등 2백여 명이 투입돼 진행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전사, 한강 쓰레기 대대적 제거 활동
    • 입력 2011-09-28 23:48:1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강 유역은 지난 장마 때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특전사 장병들이 이 물 속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전사 대원들을 태운 고무 보트가 작전에 나섭니다. 작전 구역은 잠실 상수원보호구역, 작전 대상은 물 속 쓰레깁니다. 한강 물 속은 시야가 수십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잠수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물과 의자 등 각종 쓰레기들이 올라 옵니다. <인터뷰> 박으뜸(특전사 중위): "땅바닥까지 내려가서 시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짚고 만져가면서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특전사 대원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활약 덕분에 고무 보트 안은 금세 쓰레기들로 가득찹니다. 이렇게 건저올리는 게 하루 평균 10여 톤이나 됩니다. <인터뷰> 손병용(한강유역환경청 과장): "쓰레기가 수중에 오래 있게 되면 오염물질이 유출돼 수질 악화와 함께 수질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상당수 쓰레기는 이번 장마 때 떠내려온 것들이지만 사람들이 일부러 버린 쓰레기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기정(특전사 소령): "저희들이 힘들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생활폐기들이 많이 수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폐기물을 안 버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강 쓰레기 정화 활동은 모레까지 나흘간에 걸쳐 특전사 현역과 예비역 등 2백여 명이 투입돼 진행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