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의 넥타이 마라톤 대회

입력 2011.09.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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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성들이 '넥타이 휘날리며' 서울 한복판을 내달렸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박석호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5km 단축마라톤이지만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마라톤 대회인지, 넥타이 패션쇼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밤무대에 어울릴 듯한 반짝이 넥타이, 깜찍한 체크무늬의 나비 넥타이.

<녹취> "아자아자 위하여"

소방대원의 자존심이나, 한국과 독일의 우정에 대한 염원을 담아 넥타이 모양의 장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챤 뮬러(독일) : "특별한 마라톤에 참가하게 돼 즐겁고 모두가 이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제조업 중심이었던 구로공단이 첨단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것을 축하하며, 그 상징으로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마라톤.

바람에 휘날리던 넥타이가 목 뒤로 돌아가거나, 아예 머리에 묶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단정한 매무새로 경주를 마치는 참가자도 많습니다.

<인터뷰> 경민준(참가자) : "매사에 이런 정장을 하고 달린다는 기분, 마라톤 한다는 기분으로 일도 열심히 하면 그것도 역시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2003년에 시작돼 벤처기업 직장인 위주로 열리다가 이제 지역 축제가 된 넥타이 마라톤, 특히 올해 대회는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사랑과 나눔의 마라톤으로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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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나눔’의 넥타이 마라톤 대회
    • 입력 2011-09-30 22:04:43
    뉴스 9
<앵커 멘트>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성들이 '넥타이 휘날리며' 서울 한복판을 내달렸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박석호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5km 단축마라톤이지만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마라톤 대회인지, 넥타이 패션쇼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밤무대에 어울릴 듯한 반짝이 넥타이, 깜찍한 체크무늬의 나비 넥타이. <녹취> "아자아자 위하여" 소방대원의 자존심이나, 한국과 독일의 우정에 대한 염원을 담아 넥타이 모양의 장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챤 뮬러(독일) : "특별한 마라톤에 참가하게 돼 즐겁고 모두가 이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제조업 중심이었던 구로공단이 첨단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것을 축하하며, 그 상징으로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마라톤. 바람에 휘날리던 넥타이가 목 뒤로 돌아가거나, 아예 머리에 묶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단정한 매무새로 경주를 마치는 참가자도 많습니다. <인터뷰> 경민준(참가자) : "매사에 이런 정장을 하고 달린다는 기분, 마라톤 한다는 기분으로 일도 열심히 하면 그것도 역시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2003년에 시작돼 벤처기업 직장인 위주로 열리다가 이제 지역 축제가 된 넥타이 마라톤, 특히 올해 대회는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사랑과 나눔의 마라톤으로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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