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빚 내서 복지 확충, 정말 위험”

입력 2011.10.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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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황식 국무총리가 복지를 둘러싼 무분별한 영합주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동유럽 국가를 공식 방문 중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총리는 "빚까지 내가며 복지 정책을 늘리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분별한 복지 정책에 따른 국가 부도 위기.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 땜질 처방과 긴축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반발로 그리스는 혼돈 그 자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황식 총리는 복지 포퓰리즘의 부작용이 유럽 경제 전체 위기로 확산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인기 영합적인 복지를 확충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황식 총리 : "빚을 내서 일시적으로 복지를 늘리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김 총리는 "과잉 복지는 자손들의 신용카드를 아버지와 조부모가 멋대로 쓰는 것"이라는 노다 일본 총리의 기고문을 인용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총리 : "현장에 다녀보면 복지 혜택이 편중된 경우도 보인다. 정작 가야 될 복지가 미흡 한 부분도 있는가 하면.."



복지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내년부터 통합관리망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달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 총리는 영화 ’도가니’의 열풍과 관련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복지법인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관리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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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빚 내서 복지 확충, 정말 위험”
    • 입력 2011-10-01 11:05: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황식 국무총리가 복지를 둘러싼 무분별한 영합주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동유럽 국가를 공식 방문 중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총리는 "빚까지 내가며 복지 정책을 늘리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분별한 복지 정책에 따른 국가 부도 위기.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 땜질 처방과 긴축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반발로 그리스는 혼돈 그 자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황식 총리는 복지 포퓰리즘의 부작용이 유럽 경제 전체 위기로 확산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인기 영합적인 복지를 확충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황식 총리 : "빚을 내서 일시적으로 복지를 늘리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김 총리는 "과잉 복지는 자손들의 신용카드를 아버지와 조부모가 멋대로 쓰는 것"이라는 노다 일본 총리의 기고문을 인용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총리 : "현장에 다녀보면 복지 혜택이 편중된 경우도 보인다. 정작 가야 될 복지가 미흡 한 부분도 있는가 하면.."

복지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내년부터 통합관리망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달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 총리는 영화 ’도가니’의 열풍과 관련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복지법인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관리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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