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미학’ 초단편 영상의 매력 속으로

입력 2011.10.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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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분 안팎의 짦은 시간에 스토리와 영상을 충실하게 담아내는 한 편의 영화, 바로 초단편 영상인데요.

3백여 편의 초단편 영상들이 경쟁하는 국제초단편영상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동원된 '3분의 미학'의 매력을 느껴보시죠.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욕들어주기 서비스.

웃기기 위해 욕부터 들어주겠다는 주인공이자 감독인 개그맨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넌 시집간다는 애가 아직도 성질이 그러냐"

결혼을 앞둔 여성이 옛 애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요리를 해주는 복잡 미묘한 심경이 차분하게 영상에 담겼습니다.

<인터뷰>호란(가수/개막작 연출) :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에게 딱 맞는 매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사무라이가 된 과일들,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지자 잔인함은 사라지고 웃음이 더해집니다.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모두 3백8십여 편의 엄선된 초단편 영상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이 성(초단편영상제 조직위원장) :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그런 영화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법, 새로운 소재 모든 게 가능합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3D 영상까지 가지가지, 어린이와 사랑, 공포 등 주제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오성윤('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 "다른 상업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어떤 다른 맛과 다른 멋이 있으니까 많이 보시면서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영상제 출품작들은 초단편 영상의 장점을 살려 지하철1에서 4호선 대합실과 전동차안, 신도림역 광장 등에서도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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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의 미학’ 초단편 영상의 매력 속으로
    • 입력 2011-10-03 0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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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분 안팎의 짦은 시간에 스토리와 영상을 충실하게 담아내는 한 편의 영화, 바로 초단편 영상인데요. 3백여 편의 초단편 영상들이 경쟁하는 국제초단편영상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동원된 '3분의 미학'의 매력을 느껴보시죠.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욕들어주기 서비스. 웃기기 위해 욕부터 들어주겠다는 주인공이자 감독인 개그맨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넌 시집간다는 애가 아직도 성질이 그러냐" 결혼을 앞둔 여성이 옛 애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요리를 해주는 복잡 미묘한 심경이 차분하게 영상에 담겼습니다. <인터뷰>호란(가수/개막작 연출) :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에게 딱 맞는 매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사무라이가 된 과일들,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지자 잔인함은 사라지고 웃음이 더해집니다.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모두 3백8십여 편의 엄선된 초단편 영상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이 성(초단편영상제 조직위원장) :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그런 영화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법, 새로운 소재 모든 게 가능합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3D 영상까지 가지가지, 어린이와 사랑, 공포 등 주제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오성윤('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 "다른 상업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어떤 다른 맛과 다른 멋이 있으니까 많이 보시면서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영상제 출품작들은 초단편 영상의 장점을 살려 지하철1에서 4호선 대합실과 전동차안, 신도림역 광장 등에서도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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