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관념 깬 ‘역발상 마케팅’ 매출 효자

입력 2011.10.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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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향이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이제는 남과 비슷한 식상한 접근방법으론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곳곳에서는 창의적인 뒤집기 이른바 역발상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면을 끓였더니 국물이 빨간색이 아닌 흰색입니다.

그런데도 매운 맛이 납니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품절이 잇따르면서 공장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하루 10만 개만 만들어도 대박 상품으로 통하는데, 이 라면은 하루 45만 개가 생산됩니다.

<인터뷰>최용민(라면생산업체 차장) : "하얀 국물은 얼큰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국물을 먹어보니 깊은 국물 맛엣 칼칼한 맛이 더해진다는 거죠"

41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이 호텔.

기존 호텔과 달리 로비가 맨 꼭대기 41층입니다.

최고의 전경을 모든 투숙객들에게 선사하면서 예약률이 90퍼센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스미에 호시나(일본인 관광객) : "일본에는 (로비가) 위에 있는데가 없어요. 한국에 와서 처음이에요."

이 회사는 최근 사무실을 카페처럼 바꿨습니다.

부서에 상관없이 앉고 싶은 자리에서 일하면 됩니다.

임원실도 없애 바로 옆에 상사가 있다보니 하루 이상 걸리던 결재가 몇 시간이면 끝나는 등 업무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인터뷰>김경신(생활용품 업체 직원) : "협업하는 부서 분들과 따로 시간 약속 잡거나 이러지 않고 바로 바로 물어볼 수 있고"

고정 관념을 깬 '역발상'이 성공을 부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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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 관념 깬 ‘역발상 마케팅’ 매출 효자
    • 입력 2011-10-03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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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향이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이제는 남과 비슷한 식상한 접근방법으론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곳곳에서는 창의적인 뒤집기 이른바 역발상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면을 끓였더니 국물이 빨간색이 아닌 흰색입니다. 그런데도 매운 맛이 납니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품절이 잇따르면서 공장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하루 10만 개만 만들어도 대박 상품으로 통하는데, 이 라면은 하루 45만 개가 생산됩니다. <인터뷰>최용민(라면생산업체 차장) : "하얀 국물은 얼큰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국물을 먹어보니 깊은 국물 맛엣 칼칼한 맛이 더해진다는 거죠" 41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이 호텔. 기존 호텔과 달리 로비가 맨 꼭대기 41층입니다. 최고의 전경을 모든 투숙객들에게 선사하면서 예약률이 90퍼센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스미에 호시나(일본인 관광객) : "일본에는 (로비가) 위에 있는데가 없어요. 한국에 와서 처음이에요." 이 회사는 최근 사무실을 카페처럼 바꿨습니다. 부서에 상관없이 앉고 싶은 자리에서 일하면 됩니다. 임원실도 없애 바로 옆에 상사가 있다보니 하루 이상 걸리던 결재가 몇 시간이면 끝나는 등 업무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인터뷰>김경신(생활용품 업체 직원) : "협업하는 부서 분들과 따로 시간 약속 잡거나 이러지 않고 바로 바로 물어볼 수 있고" 고정 관념을 깬 '역발상'이 성공을 부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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