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송된 탈북자 “4년 前부터 탈북 준비”

입력 2011.10.05 (07:33) 수정 2011.10.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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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0월4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송된 탈북자들의 탈북 동기와 과정이 속속 파악되고 있습니다.

탈북자 가운데 1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인 납치를 담당하는 공작원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목선을 타고 일본데 도착했다 한국으로 이송된 탈북자들의 상세한 탈북 동기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라디오를 듣거나 휴대전화로 중국의 친척과 통화하면서 한국의 삶을 동경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년전부터 탈북을 준비한 이들은 지난 4월 일본으로 타고온 목선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일본 도착 당시 미화 수천 달러 등을 소지하는 등 북한에서의 수입이 적지 않았지만, 특히,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북자 가운데 1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북한 노동당의 공작원으로서 한국인 납치를 담당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어머니쪽 할아버지가 북한 최고인민회의 전 의장이었다고 말해 일본 당국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일본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북한의 사정을 파악하느라 탈북자의 한국행까지 3주일 가량 걸렸다며 그동안 다양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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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이송된 탈북자 “4년 前부터 탈북 준비”
    • 입력 2011-10-05 07:33:59
    • 수정2011-10-05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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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0월4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송된 탈북자들의 탈북 동기와 과정이 속속 파악되고 있습니다. 탈북자 가운데 1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인 납치를 담당하는 공작원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목선을 타고 일본데 도착했다 한국으로 이송된 탈북자들의 상세한 탈북 동기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라디오를 듣거나 휴대전화로 중국의 친척과 통화하면서 한국의 삶을 동경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년전부터 탈북을 준비한 이들은 지난 4월 일본으로 타고온 목선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일본 도착 당시 미화 수천 달러 등을 소지하는 등 북한에서의 수입이 적지 않았지만, 특히,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북자 가운데 1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북한 노동당의 공작원으로서 한국인 납치를 담당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어머니쪽 할아버지가 북한 최고인민회의 전 의장이었다고 말해 일본 당국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일본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북한의 사정을 파악하느라 탈북자의 한국행까지 3주일 가량 걸렸다며 그동안 다양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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