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물의 생체능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기발함에 종종 놀라곤 하는데요.
동물의 행동양식을 인간 삶에 응용한 생체공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무 거리낌 없이 벽을 올라가는 '게코 도마뱀',
천장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발바닥에 있습니다.
극히 미세한 섬모가 수십억개나 있어 강한 접착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방해 만든 인공 발바닥. 물체를 쉽게 붙일 수 있고, 떼고 나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인터뷰> 방창현(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박사과정) : "나노나 마이크로 계층구조가 있게 되면 구조적으로 표면에 반데르발스 포스가 증가하게 되서 접착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접착력은 증가하지만 오염은 안되는 표면이 되서..."
또 의료용 패치로 사용할 경우 기존 접착제는 피부 세포에 손상을 주지만 미세 섬모 패치는 하루종일 붙여도 전혀 붓지 않습니다.
등껍질에 숨어있는 무당벌레의 날개는 펼치면 몸 길이보다 길어집니다.
바로 날개가 접히는 자리에 미세 섬모가 잘 맞물려있어 좁은 공간에 잘 접힙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접착 잠금장치를 개발했더니 작은 소화기를 매달아놔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갑양(서울대 교수) : "사실 자연계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최적화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하지않습니까 환경에 잘 적응되어있는 그런 노하우를 저희가 그냥 빌려오는 거죠."
이처럼 동물의 생체능력을 활용하는 모사 공학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동물의 생체능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기발함에 종종 놀라곤 하는데요.
동물의 행동양식을 인간 삶에 응용한 생체공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무 거리낌 없이 벽을 올라가는 '게코 도마뱀',
천장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발바닥에 있습니다.
극히 미세한 섬모가 수십억개나 있어 강한 접착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방해 만든 인공 발바닥. 물체를 쉽게 붙일 수 있고, 떼고 나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인터뷰> 방창현(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박사과정) : "나노나 마이크로 계층구조가 있게 되면 구조적으로 표면에 반데르발스 포스가 증가하게 되서 접착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접착력은 증가하지만 오염은 안되는 표면이 되서..."
또 의료용 패치로 사용할 경우 기존 접착제는 피부 세포에 손상을 주지만 미세 섬모 패치는 하루종일 붙여도 전혀 붓지 않습니다.
등껍질에 숨어있는 무당벌레의 날개는 펼치면 몸 길이보다 길어집니다.
바로 날개가 접히는 자리에 미세 섬모가 잘 맞물려있어 좁은 공간에 잘 접힙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접착 잠금장치를 개발했더니 작은 소화기를 매달아놔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갑양(서울대 교수) : "사실 자연계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최적화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하지않습니까 환경에 잘 적응되어있는 그런 노하우를 저희가 그냥 빌려오는 거죠."
이처럼 동물의 생체능력을 활용하는 모사 공학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물의 지혜를 배운다…나노생체공학 주목
-
- 입력 2011-10-09 21:54:39
<앵커 멘트>
동물의 생체능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기발함에 종종 놀라곤 하는데요.
동물의 행동양식을 인간 삶에 응용한 생체공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무 거리낌 없이 벽을 올라가는 '게코 도마뱀',
천장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발바닥에 있습니다.
극히 미세한 섬모가 수십억개나 있어 강한 접착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방해 만든 인공 발바닥. 물체를 쉽게 붙일 수 있고, 떼고 나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인터뷰> 방창현(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박사과정) : "나노나 마이크로 계층구조가 있게 되면 구조적으로 표면에 반데르발스 포스가 증가하게 되서 접착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접착력은 증가하지만 오염은 안되는 표면이 되서..."
또 의료용 패치로 사용할 경우 기존 접착제는 피부 세포에 손상을 주지만 미세 섬모 패치는 하루종일 붙여도 전혀 붓지 않습니다.
등껍질에 숨어있는 무당벌레의 날개는 펼치면 몸 길이보다 길어집니다.
바로 날개가 접히는 자리에 미세 섬모가 잘 맞물려있어 좁은 공간에 잘 접힙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접착 잠금장치를 개발했더니 작은 소화기를 매달아놔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갑양(서울대 교수) : "사실 자연계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최적화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하지않습니까 환경에 잘 적응되어있는 그런 노하우를 저희가 그냥 빌려오는 거죠."
이처럼 동물의 생체능력을 활용하는 모사 공학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
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이은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