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도 빈 교실’ 줄어드는 초등학생

입력 2011.10.11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심지 학교까지 빈 교실이 늘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학교지만,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2학급밖에 되지 않습니다.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학급이 5년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녹취> 정병호(ㅇㅇ초등학교 교장) : “학생 수가 줄어서, 학교에서 방과 후 특화학습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때 재학생이 천 명을 넘었던 수원의 한 초등학교.

지금은 학생 수가 80여 명에 불과한 소형학교가 됐습니다.

택지개발로 인구가 늘어, 교실을 확충해야 했던 이 학교는 3년 전부터 다시 학생 수가 줄면서 빈 교실이 늘고 있습니다.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경기도의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 2007년 15만 4천 명에서 올해 12만 2천 명으로, 불과 4년 사이에 3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렇게 학생이 줄다 보니, 학교마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경대(교사) : “예산이 학생 수를 기준으로 지원되는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예산과 인력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든 일부 학교는 통폐합이 거론되는 등 존립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심도 빈 교실’ 줄어드는 초등학생
    • 입력 2011-10-11 07:27: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심지 학교까지 빈 교실이 늘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학교지만,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2학급밖에 되지 않습니다.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학급이 5년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녹취> 정병호(ㅇㅇ초등학교 교장) : “학생 수가 줄어서, 학교에서 방과 후 특화학습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때 재학생이 천 명을 넘었던 수원의 한 초등학교. 지금은 학생 수가 80여 명에 불과한 소형학교가 됐습니다. 택지개발로 인구가 늘어, 교실을 확충해야 했던 이 학교는 3년 전부터 다시 학생 수가 줄면서 빈 교실이 늘고 있습니다.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경기도의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 2007년 15만 4천 명에서 올해 12만 2천 명으로, 불과 4년 사이에 3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렇게 학생이 줄다 보니, 학교마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경대(교사) : “예산이 학생 수를 기준으로 지원되는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예산과 인력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든 일부 학교는 통폐합이 거론되는 등 존립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