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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내 은행 ‘배당 잔치’ 제동
입력 2011.10.11 (21:5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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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의 배당잔치에 금융 감독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여유 있을 때 내실을 다지라는 뜻과 함께 탐욕스러운 금융권에 대한 전세계적인 항의시위를 직시하라는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18개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0조 원,

올 한해로는 사상 최대인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결은 높은 예대금리차. 2009년 말엔 2.68%포인트였지만 올해 3%포인트까지 높아졌습니다.

막대한 수익은 배당잔치로 이어집니다.

<인터뷰>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주식회사이다 보니 주주들의 기대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지난해도 7개 시중은행이 3조 8천억 원을 현금 배당했습니다.

사실 은행의 배당성향은 41%로 다른 업종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인터뷰>오윤기(서울 잠실동) : "서민들을 지원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배당이나 성과급 지급을 통해 자기 배만 불리는데 치중한다..."

위기 때마다 공적 자금을 받아 위기를 벗어난 은행들의 배당 잔치에 대해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은행들은 외환위기 때 87조 원, 2008년 금융위기 때도 4조 5천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감독당국도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어제 주요 은행장들을 만나 배당을 자제하고 어려울 때를 대비해 유보금을 충분히 적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이한득(LG경제연구원) : "실물 경제가 불확실하고 가계부채 부실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어서 배당을 늘리기보단 내부 유보를 통해서 자본건전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이 위기 땐 정부 지원, 호황 땐 배당잔치라는 비판에서 벗어날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금융당국, 국내 은행 ‘배당 잔치’ 제동
    • 입력 2011-10-11 21:57:41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의 배당잔치에 금융 감독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여유 있을 때 내실을 다지라는 뜻과 함께 탐욕스러운 금융권에 대한 전세계적인 항의시위를 직시하라는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18개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0조 원,

올 한해로는 사상 최대인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결은 높은 예대금리차. 2009년 말엔 2.68%포인트였지만 올해 3%포인트까지 높아졌습니다.

막대한 수익은 배당잔치로 이어집니다.

<인터뷰>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주식회사이다 보니 주주들의 기대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지난해도 7개 시중은행이 3조 8천억 원을 현금 배당했습니다.

사실 은행의 배당성향은 41%로 다른 업종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인터뷰>오윤기(서울 잠실동) : "서민들을 지원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배당이나 성과급 지급을 통해 자기 배만 불리는데 치중한다..."

위기 때마다 공적 자금을 받아 위기를 벗어난 은행들의 배당 잔치에 대해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은행들은 외환위기 때 87조 원, 2008년 금융위기 때도 4조 5천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감독당국도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어제 주요 은행장들을 만나 배당을 자제하고 어려울 때를 대비해 유보금을 충분히 적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이한득(LG경제연구원) : "실물 경제가 불확실하고 가계부채 부실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어서 배당을 늘리기보단 내부 유보를 통해서 자본건전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이 위기 땐 정부 지원, 호황 땐 배당잔치라는 비판에서 벗어날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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