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대통령 사저 부지 매입 논란

입력 2011.10.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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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통령이 아들 명의로 사저 부지를 매입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아들 명의를 우선 빌린 것이며 모든 과정은 적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저 부지를 아들 명의로 매입한 것을 두고 위법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과 편법 증여 등의 의혹이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녹취>문학진(민주당 의원) : "명백한 부동산 실명제 위반이고 사실상의 편법증여라 이거죠.부동산 실명제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해야한다고 보는데……"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아들 명의를 잠깐 빌린 것일 뿐 모든 과정은 적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계약의 주체가 아들이고 그 자금 조달이 아들 이름으로 행해졌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을 풀겠다며 진상조사단을 꾸려 현장 실사까지 벌였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청와대는 아들 명의로 샀던 사저용 부지를 즉각 재매입해 대통령 명의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지 재매입 비용을 논현동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아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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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대통령 사저 부지 매입 논란
    • 입력 2011-10-11 2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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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통령이 아들 명의로 사저 부지를 매입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아들 명의를 우선 빌린 것이며 모든 과정은 적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저 부지를 아들 명의로 매입한 것을 두고 위법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과 편법 증여 등의 의혹이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녹취>문학진(민주당 의원) : "명백한 부동산 실명제 위반이고 사실상의 편법증여라 이거죠.부동산 실명제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해야한다고 보는데……"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아들 명의를 잠깐 빌린 것일 뿐 모든 과정은 적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김황식(국무총리) : "계약의 주체가 아들이고 그 자금 조달이 아들 이름으로 행해졌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을 풀겠다며 진상조사단을 꾸려 현장 실사까지 벌였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청와대는 아들 명의로 샀던 사저용 부지를 즉각 재매입해 대통령 명의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지 재매입 비용을 논현동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아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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