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게임 연속골…UAE 잡았다!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이시간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박주영이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간 우리나라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2대 0으로 앞서 있습니다.



후반 6분, 서정진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침착히 골로 연결했습니다.



지난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새롭게 부각된 박주영-서정진 콤비의 멋진 합작품이었습니다.



박주영은 월드컵 예선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는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0여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 수비수의 자책골로 행운의 추가골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에는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중원에서의 패스는 둔탁했고, 당연히 이렇다할 골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패스 실수가 이어지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도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후반 두 골을 박주영과 상대 자책골로 잇따라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다득점 승리를 원했던 팬들이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공식적인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린 서정진의 발견은 대표팀으로선 큰 수확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다음달 아랍에미리트와 레바논과의 잇단 중동 원정을 위해선 반드시 패스 실수를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