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진료기록을 꾸민 뒤 보험급여를 타낸 의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장판 검사를 무료로 해주겠다며 어린이들을 모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에 개업한 이 병원은 인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료 성장판 검사를 해줬습니다.
성장판 검사는 보험 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의사는 검사과정에서 등록된 신상정보를 이용해 가짜 진료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제출하고 보험 급여를 타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녹취 : "엑스레이 찍으면 돈 냈고요. 나머지는 돈 안 냈어요."
이 병원 원장인 김 씨는 같은 건물 또는 주변에 있는 학원 원장들로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 130여 명을 소개받았습니다.
김 씨는 이들 130명의 이름으로 4천 2백여건의 허위 보험급여를 청구했고 무려 5천 8백만원을 챙겼습니다.
허술한 감시의 허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김영오(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 : "공단에서 임의로 그 요양기관의 부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드뭅니다."
게다가 성과급을 주며 한의사 2명까지 고용해 믿음을 더했습니다.
<녹취> 김00 (피의자/음성변조) : "약간의 부당 청구가 전혀 없었다고 얘기할 순 없겠죠. 진료를 하다보면 잘 모르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이러니까."
경찰은 김 씨와 병원 인근 학원들 사이에 학생 소개 대가로 돈이 오갔는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진료기록을 꾸민 뒤 보험급여를 타낸 의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장판 검사를 무료로 해주겠다며 어린이들을 모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에 개업한 이 병원은 인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료 성장판 검사를 해줬습니다.
성장판 검사는 보험 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의사는 검사과정에서 등록된 신상정보를 이용해 가짜 진료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제출하고 보험 급여를 타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녹취 : "엑스레이 찍으면 돈 냈고요. 나머지는 돈 안 냈어요."
이 병원 원장인 김 씨는 같은 건물 또는 주변에 있는 학원 원장들로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 130여 명을 소개받았습니다.
김 씨는 이들 130명의 이름으로 4천 2백여건의 허위 보험급여를 청구했고 무려 5천 8백만원을 챙겼습니다.
허술한 감시의 허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김영오(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 : "공단에서 임의로 그 요양기관의 부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드뭅니다."
게다가 성과급을 주며 한의사 2명까지 고용해 믿음을 더했습니다.
<녹취> 김00 (피의자/음성변조) : "약간의 부당 청구가 전혀 없었다고 얘기할 순 없겠죠. 진료를 하다보면 잘 모르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이러니까."
경찰은 김 씨와 병원 인근 학원들 사이에 학생 소개 대가로 돈이 오갔는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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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진료 기록으로 보험금 수천만 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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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3 21:59:31

<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진료기록을 꾸민 뒤 보험급여를 타낸 의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장판 검사를 무료로 해주겠다며 어린이들을 모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에 개업한 이 병원은 인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료 성장판 검사를 해줬습니다.
성장판 검사는 보험 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의사는 검사과정에서 등록된 신상정보를 이용해 가짜 진료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제출하고 보험 급여를 타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녹취 : "엑스레이 찍으면 돈 냈고요. 나머지는 돈 안 냈어요."
이 병원 원장인 김 씨는 같은 건물 또는 주변에 있는 학원 원장들로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 130여 명을 소개받았습니다.
김 씨는 이들 130명의 이름으로 4천 2백여건의 허위 보험급여를 청구했고 무려 5천 8백만원을 챙겼습니다.
허술한 감시의 허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김영오(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 : "공단에서 임의로 그 요양기관의 부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드뭅니다."
게다가 성과급을 주며 한의사 2명까지 고용해 믿음을 더했습니다.
<녹취> 김00 (피의자/음성변조) : "약간의 부당 청구가 전혀 없었다고 얘기할 순 없겠죠. 진료를 하다보면 잘 모르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이러니까."
경찰은 김 씨와 병원 인근 학원들 사이에 학생 소개 대가로 돈이 오갔는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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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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