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3차 소환…김두우 “1억 3천만 원 수수”

입력 2011.10.17 (06:30) 수정 2011.10.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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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국철 SLS 회장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있는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또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김두우 전 청와대 수석이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받은 금품은 1억 3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10억 여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을 세번째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신재민(전 차관) : “(한말씀 해주시죠) 비켜주실래요. 피곤해요”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줬다는 법인카드의 사용 전표를 추가로 확보해 실제 사용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받은 돈의 대가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차관 재직 시절 금품을 수수하고 이 회장의 회사와 관련된 청탁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 수재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이회장이 건넸다는 5천만원의 상품권이 청와대 인사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회장도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처벌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황입니다.

형사 처벌에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을 다시 불러 필요할 경우 무산됐던 대질신문을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모두 1억 3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지난해 7월부터 올 초까지 현금 1억 천 오백만원과 상품권 천 오백만원, 그리고 두 차례의 골프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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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 3차 소환…김두우 “1억 3천만 원 수수”
    • 입력 2011-10-17 06:30:43
    • 수정2011-10-17 0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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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국철 SLS 회장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있는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또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김두우 전 청와대 수석이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받은 금품은 1억 3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10억 여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을 세번째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신재민(전 차관) : “(한말씀 해주시죠) 비켜주실래요. 피곤해요”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줬다는 법인카드의 사용 전표를 추가로 확보해 실제 사용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받은 돈의 대가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차관 재직 시절 금품을 수수하고 이 회장의 회사와 관련된 청탁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 수재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이회장이 건넸다는 5천만원의 상품권이 청와대 인사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회장도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처벌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황입니다. 형사 처벌에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을 다시 불러 필요할 경우 무산됐던 대질신문을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모두 1억 3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지난해 7월부터 올 초까지 현금 1억 천 오백만원과 상품권 천 오백만원, 그리고 두 차례의 골프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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