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해 앱’ 불법 유포 일당 적발

입력 2011.10.21 (07:19) 수정 2011.10.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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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천5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응용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도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편승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애플리케이션'을 성인 인증 절차도 없이 유포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성인전화방을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자 낮 뜨거운 화면들이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성인전화방으로 연결됩니다.

그런데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청소년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중학생 : “스마트폰 하다 보면 호기심에 들어가면 야한 사진 나오고 하더라고요”

40살 김모씨 등 열 명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이처럼 성인 인증 절차가 필요 없는 청소년 유해 애클리케이션 23개를 만들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스마트폰 장터에 올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애플리케이션 한 개당 다운로드 횟수가 만 건에서 최대 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사이버 수사대장 : “누구나 어디에서든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고..”

이들은 성인 전화방 업체와 수익금의 35%까지 나눠 갖기로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불법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청소년 유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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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유해 앱’ 불법 유포 일당 적발
    • 입력 2011-10-21 07:19:08
    • 수정2011-10-21 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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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천5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응용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도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편승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애플리케이션'을 성인 인증 절차도 없이 유포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성인전화방을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자 낮 뜨거운 화면들이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성인전화방으로 연결됩니다. 그런데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청소년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중학생 : “스마트폰 하다 보면 호기심에 들어가면 야한 사진 나오고 하더라고요” 40살 김모씨 등 열 명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이처럼 성인 인증 절차가 필요 없는 청소년 유해 애클리케이션 23개를 만들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스마트폰 장터에 올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애플리케이션 한 개당 다운로드 횟수가 만 건에서 최대 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사이버 수사대장 : “누구나 어디에서든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고..” 이들은 성인 전화방 업체와 수익금의 35%까지 나눠 갖기로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불법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청소년 유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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