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 20% 절감 차세대 전동차 떴다

입력 2011.10.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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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시는 분들,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건설될 도시철도를 달릴 차세대 전동차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 전동차가 마침내 첫 선을 보였습니다.

530억 원을 들여 지난해 개발을 끝내고 시험 운행에 들어간 겁니다.

실내가 한결 커져 보입니다.

차량과 차량 사이의 연결 문을 없앴고 너비도 50센티미터 더 넓어졌습니다.

좌석도 세로로 배치한 도심 혼잡형에서 가로 방향을 혼합한 교외형, 접이식 좌석을 배치한 첨단형 등으로 세분화됐습니다.

노선도 안내는 물론 인터넷도 할 수 있는 단말기도 설치됐습니다.

전동차의 문이 열릴 때는 이렇게 안전 발판이 나와서 승강장과의 틈을 없애줍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겁니다.

전동기가 기어를 돌리고 이 기어가 차축을 돌리는 기존 전동차와는 달리 차세대 전동차는 전동기가 직접 차축을 돌립니다.

소비 전력을 최대 2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소음도 줄였습니다.

곡선을 달릴 때 바퀴가 철로를 그대로 따라가게 하는 장치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김길동(철기연 박사) : "이 조향 장치는 커브를 돌아갈 때 안쪽은 줄어들고 바깥쪽은 늘어남으로써 소음을 상당히 개선시켰습니다."

차세대 전동차는 2014년까지 10만 킬로미터 주행 시험을 거쳐 2015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도시철도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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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전력 20% 절감 차세대 전동차 떴다
    • 입력 2011-10-31 0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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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시는 분들,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건설될 도시철도를 달릴 차세대 전동차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 전동차가 마침내 첫 선을 보였습니다. 530억 원을 들여 지난해 개발을 끝내고 시험 운행에 들어간 겁니다. 실내가 한결 커져 보입니다. 차량과 차량 사이의 연결 문을 없앴고 너비도 50센티미터 더 넓어졌습니다. 좌석도 세로로 배치한 도심 혼잡형에서 가로 방향을 혼합한 교외형, 접이식 좌석을 배치한 첨단형 등으로 세분화됐습니다. 노선도 안내는 물론 인터넷도 할 수 있는 단말기도 설치됐습니다. 전동차의 문이 열릴 때는 이렇게 안전 발판이 나와서 승강장과의 틈을 없애줍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겁니다. 전동기가 기어를 돌리고 이 기어가 차축을 돌리는 기존 전동차와는 달리 차세대 전동차는 전동기가 직접 차축을 돌립니다. 소비 전력을 최대 2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소음도 줄였습니다. 곡선을 달릴 때 바퀴가 철로를 그대로 따라가게 하는 장치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김길동(철기연 박사) : "이 조향 장치는 커브를 돌아갈 때 안쪽은 줄어들고 바깥쪽은 늘어남으로써 소음을 상당히 개선시켰습니다." 차세대 전동차는 2014년까지 10만 킬로미터 주행 시험을 거쳐 2015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도시철도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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