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에 대한 위령제가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열렸습니다.
박대장 일행은 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을 차가운 품에 안은 안나푸르나.
헬기를 타고 남벽 아래쪽을 선회한 실종자 가족들에겐 원망스러운 산입니다.
가족들은 베이스캠프에 내려 목숨을 걸고 수색해온 대원들과 만나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제단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실종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
박영석 대장의 큰 아들 성우군은 아버지의 유품 팔찌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이거 아빠가 차던 것인데,올라가기 전에 아빠가 갖고 있었던거야 이제 성우가 차야겠다"
박대장 일행은 전진 캠프로 이동하던 중 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한산악연맹은 3차 수색 도중 안나푸르나 출발점 부근에서 박대장 일행의 하강 로프가 잘려있었던 점을 미루어, 박대장 일행이 등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서둘러 로프를 타고 하강한 뒤 다시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나 파묻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산악연맹은 내년 봄쯤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 수색을 재개해 박대장 일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박대장 등 실종자 3명의 분향소를 '내일' 서울에 설치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에 대한 위령제가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열렸습니다.
박대장 일행은 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을 차가운 품에 안은 안나푸르나.
헬기를 타고 남벽 아래쪽을 선회한 실종자 가족들에겐 원망스러운 산입니다.
가족들은 베이스캠프에 내려 목숨을 걸고 수색해온 대원들과 만나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제단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실종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
박영석 대장의 큰 아들 성우군은 아버지의 유품 팔찌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이거 아빠가 차던 것인데,올라가기 전에 아빠가 갖고 있었던거야 이제 성우가 차야겠다"
박대장 일행은 전진 캠프로 이동하던 중 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한산악연맹은 3차 수색 도중 안나푸르나 출발점 부근에서 박대장 일행의 하강 로프가 잘려있었던 점을 미루어, 박대장 일행이 등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서둘러 로프를 타고 하강한 뒤 다시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나 파묻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산악연맹은 내년 봄쯤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 수색을 재개해 박대장 일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박대장 등 실종자 3명의 분향소를 '내일' 서울에 설치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영석 원정대, 히말라야 품에 잠들다
-
- 입력 2011-10-31 09:06:26
<앵커 멘트>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에 대한 위령제가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열렸습니다.
박대장 일행은 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을 차가운 품에 안은 안나푸르나.
헬기를 타고 남벽 아래쪽을 선회한 실종자 가족들에겐 원망스러운 산입니다.
가족들은 베이스캠프에 내려 목숨을 걸고 수색해온 대원들과 만나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제단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실종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
박영석 대장의 큰 아들 성우군은 아버지의 유품 팔찌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이거 아빠가 차던 것인데,올라가기 전에 아빠가 갖고 있었던거야 이제 성우가 차야겠다"
박대장 일행은 전진 캠프로 이동하던 중 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한산악연맹은 3차 수색 도중 안나푸르나 출발점 부근에서 박대장 일행의 하강 로프가 잘려있었던 점을 미루어, 박대장 일행이 등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서둘러 로프를 타고 하강한 뒤 다시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나 파묻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산악연맹은 내년 봄쯤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 수색을 재개해 박대장 일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박대장 등 실종자 3명의 분향소를 '내일' 서울에 설치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박주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