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 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저질러온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이 치러지는 한 대학교.
잠복하던 형사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승용차를 쫓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22살 마모 씨 등 3명은 돈을 받고 한국말 인증시험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의 몸에 초소형 단추 카메라를 설치해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게 한 뒤, 답안을 영상으로 전송받아 시험을 치고 있는 20여 명의 수험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줬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런 초소형 이어폰을 귀속에 넣고, 시험 답안을 전달받았습니다.
마 씨 등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도 대리 응시 시험을 주도하는 등 상습적인 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오지용(경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한국어 능력점수가 (외국인의) 취업이나 졸업요건에 포함돼 있어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부정행위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의 이런 부정행위가 오랫동안 계속돼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 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저질러온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이 치러지는 한 대학교.
잠복하던 형사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승용차를 쫓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22살 마모 씨 등 3명은 돈을 받고 한국말 인증시험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의 몸에 초소형 단추 카메라를 설치해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게 한 뒤, 답안을 영상으로 전송받아 시험을 치고 있는 20여 명의 수험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줬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런 초소형 이어폰을 귀속에 넣고, 시험 답안을 전달받았습니다.
마 씨 등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도 대리 응시 시험을 주도하는 등 상습적인 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오지용(경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한국어 능력점수가 (외국인의) 취업이나 졸업요건에 포함돼 있어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부정행위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의 이런 부정행위가 오랫동안 계속돼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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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시험 ‘부정행위’ 외국인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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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31 21:51:16
<앵커 멘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 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저질러온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이 치러지는 한 대학교.
잠복하던 형사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승용차를 쫓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22살 마모 씨 등 3명은 돈을 받고 한국말 인증시험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의 몸에 초소형 단추 카메라를 설치해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게 한 뒤, 답안을 영상으로 전송받아 시험을 치고 있는 20여 명의 수험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줬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런 초소형 이어폰을 귀속에 넣고, 시험 답안을 전달받았습니다.
마 씨 등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도 대리 응시 시험을 주도하는 등 상습적인 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오지용(경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한국어 능력점수가 (외국인의) 취업이나 졸업요건에 포함돼 있어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부정행위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의 이런 부정행위가 오랫동안 계속돼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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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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