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아트센터까지 경매 ‘영구의 몰락’

입력 2011.10.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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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형래씨가 결국 출국 금지를 당하고 영화사는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한 때 어린아이들의 우상이었던 '영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구'란 애칭으로 더 친숙한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 씨.

하지만 회사 경영자로서 심씨는 대중에게 알려진 모습과 전혀 달랐습니다.

<녹취>전 영구아트 관계자 : "(심씨가)개인 용도로 유흥비나 아니면 화대나 이런 쪽으로 (회삿돈을)유용한 것은 사실이고..."

경찰은 심씨가 이런 식으로 회삿돈 4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최근 심 씨의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또 불법으로 무기를 개조해 투자자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전 영구아트 관계자 : "회사에 조금 리스크를 가한 사람이 있다 그러면 위협적으로 총을 쏘신 적이 있어요."

심씨는 현재 임금 체불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를 받는 상태.

영화 '디워'와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 그의 영화사는 이미 지난 7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이 심형래씨가 대표로 있던 영구아트 사옥입니다.

대지 6800여 제곱미터를 비롯해 건물 전체가 경매에 부쳐져 4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경찰은 심씨의 영화 제작에 국비 42억원이 지원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잘못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심 씨의 입건과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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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 아트센터까지 경매 ‘영구의 몰락’
    • 입력 2011-10-31 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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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형래씨가 결국 출국 금지를 당하고 영화사는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한 때 어린아이들의 우상이었던 '영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구'란 애칭으로 더 친숙한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 씨. 하지만 회사 경영자로서 심씨는 대중에게 알려진 모습과 전혀 달랐습니다. <녹취>전 영구아트 관계자 : "(심씨가)개인 용도로 유흥비나 아니면 화대나 이런 쪽으로 (회삿돈을)유용한 것은 사실이고..." 경찰은 심씨가 이런 식으로 회삿돈 4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최근 심 씨의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또 불법으로 무기를 개조해 투자자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전 영구아트 관계자 : "회사에 조금 리스크를 가한 사람이 있다 그러면 위협적으로 총을 쏘신 적이 있어요." 심씨는 현재 임금 체불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를 받는 상태. 영화 '디워'와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 그의 영화사는 이미 지난 7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이 심형래씨가 대표로 있던 영구아트 사옥입니다. 대지 6800여 제곱미터를 비롯해 건물 전체가 경매에 부쳐져 4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경찰은 심씨의 영화 제작에 국비 42억원이 지원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잘못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심 씨의 입건과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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