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정당 추진”…“쇄신이 먼저”

입력 2011.11.03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주당이 올 연말까지 야권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쇄신이 먼저라는 당내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야권 통합에 명운을 걸었습니다.

최고위원 전원이 추진위원이 돼 연말까지 통합을 완료하겠다며 모든 민주진보진영에 하나가 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민주진보진영의 인사들에게 새로운 민주진보 통합 신당에의 참여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당장 당내에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임기를 다한 지도부가 계엄령을 선포했다", "야권통합보다 당 쇄신이 먼저다"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교체 등 쇄신을 이룬 뒤 통합에 나서자는 주장입니다.

<인터뷰>김부겸(민주당 의원) : "철저한 자기 쇄신과 반성없는 야권통합 주장은 기만이다.."

다른 야권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문재인 이사장이 참여한 '혁신과 통합'은 환영했지만, 민노당 등 진보정당들은 진보진영 통합이 먼저라며 거부했습니다.

<녹취>우위영(민노당 대변인) : "민주당 중심의 무리하고 일방적인 통합 제안에 응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통합정당 추진”…“쇄신이 먼저”
    • 입력 2011-11-03 22:06:59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당이 올 연말까지 야권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쇄신이 먼저라는 당내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야권 통합에 명운을 걸었습니다. 최고위원 전원이 추진위원이 돼 연말까지 통합을 완료하겠다며 모든 민주진보진영에 하나가 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민주진보진영의 인사들에게 새로운 민주진보 통합 신당에의 참여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당장 당내에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임기를 다한 지도부가 계엄령을 선포했다", "야권통합보다 당 쇄신이 먼저다"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교체 등 쇄신을 이룬 뒤 통합에 나서자는 주장입니다. <인터뷰>김부겸(민주당 의원) : "철저한 자기 쇄신과 반성없는 야권통합 주장은 기만이다.." 다른 야권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문재인 이사장이 참여한 '혁신과 통합'은 환영했지만, 민노당 등 진보정당들은 진보진영 통합이 먼저라며 거부했습니다. <녹취>우위영(민노당 대변인) : "민주당 중심의 무리하고 일방적인 통합 제안에 응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