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후폭풍, 여 ‘쇄신 진통’…야 ‘통합 논란’

입력 2011.11.06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보궐 선거가 끝난지 열흘이 지났지만 후폭풍은 더욱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대통령의 사과 요구까지 나온 반면, 야권에선 통합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첫 소식,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공개 사과하고 성장 위주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의원 25명이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쇄신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국민이 저희들에게 허락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 요청드리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청와대는 언제나 귀를 열고 고언을 듣겠다면서도 문제 제기 방식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당 일각에서도 지금의 위기에 공동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희생 없이 비판만 하고 있다, 의례적인 쇄신 요구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친노 세력이 중심이 된 '혁신과 통합'이 통합정당 추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의 통합 제안에 대한 화답으로, 개방형 당원제와 SNS 활용 등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통합을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이해찬(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21세기의 정당을 만드는.."

안철수 교수에게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선 지도부에 대한 쇄신 요구가 거센 상황이고, 민주노동당 등 진보 정당들은 당을 합치는 통합에는 냉담한 상황입니다.

여권은 쇄신으로, 야권은 통합으로 민심을 잡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계파간, 세력간의 엇갈린 이해관계로 앞길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보선 후폭풍, 여 ‘쇄신 진통’…야 ‘통합 논란’
    • 입력 2011-11-06 21:47:07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보궐 선거가 끝난지 열흘이 지났지만 후폭풍은 더욱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대통령의 사과 요구까지 나온 반면, 야권에선 통합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첫 소식,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공개 사과하고 성장 위주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의원 25명이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쇄신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국민이 저희들에게 허락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 요청드리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청와대는 언제나 귀를 열고 고언을 듣겠다면서도 문제 제기 방식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당 일각에서도 지금의 위기에 공동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희생 없이 비판만 하고 있다, 의례적인 쇄신 요구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친노 세력이 중심이 된 '혁신과 통합'이 통합정당 추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의 통합 제안에 대한 화답으로, 개방형 당원제와 SNS 활용 등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통합을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이해찬(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21세기의 정당을 만드는.." 안철수 교수에게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선 지도부에 대한 쇄신 요구가 거센 상황이고, 민주노동당 등 진보 정당들은 당을 합치는 통합에는 냉담한 상황입니다. 여권은 쇄신으로, 야권은 통합으로 민심을 잡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계파간, 세력간의 엇갈린 이해관계로 앞길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