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70년 지구촌 역사

입력 2011.11.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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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퓰리처상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상작들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는데, 때론 아프고, 때론 뭉클한 역사의 순간순간이 사진 한장, 한장에 담겨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끝에 찾아온 승리의 순간엔 감격이 묻어나고.

노려보는 독수리 옆, 굶주려 죽어가는 소녀에게선 기아의 처참함이 보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있는 산모의 얼굴엔 생명 탄생의 고귀함이 엿보입니다.

6.25 전쟁 때 폭파된 대동강 다리의 피난 행렬, 공포에 질린 베트남인의 눈망울, 네이팜탄을 맞은 베트남 소녀의 울부짖음은 반전의 메시지를 인류에 전합니다.

사진 한 컷 한 컷은 우리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입니다.

<인터뷰> 이상엽(포토 저널리스트) ; "그것이 갖고 있는 역사성, 그리고 기록으로서 내가 한 시대를 포착해냈다는 자존심, 자부심…."

1942년부터 올해까지 70년 동안 퓰리처상을 받은 보도사진 2백20여 컷이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때로는 가슴 아픈, 때로는 감동적인 지구촌 근현대사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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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즈에 담긴 70년 지구촌 역사
    • 입력 2011-11-06 21:47:19
    뉴스 9
<앵커 멘트> 퓰리처상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상작들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는데, 때론 아프고, 때론 뭉클한 역사의 순간순간이 사진 한장, 한장에 담겨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끝에 찾아온 승리의 순간엔 감격이 묻어나고. 노려보는 독수리 옆, 굶주려 죽어가는 소녀에게선 기아의 처참함이 보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있는 산모의 얼굴엔 생명 탄생의 고귀함이 엿보입니다. 6.25 전쟁 때 폭파된 대동강 다리의 피난 행렬, 공포에 질린 베트남인의 눈망울, 네이팜탄을 맞은 베트남 소녀의 울부짖음은 반전의 메시지를 인류에 전합니다. 사진 한 컷 한 컷은 우리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입니다. <인터뷰> 이상엽(포토 저널리스트) ; "그것이 갖고 있는 역사성, 그리고 기록으로서 내가 한 시대를 포착해냈다는 자존심, 자부심…." 1942년부터 올해까지 70년 동안 퓰리처상을 받은 보도사진 2백20여 컷이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때로는 가슴 아픈, 때로는 감동적인 지구촌 근현대사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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